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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노스운용, 메자닌 전문가 충원 KTB증권 출신 김구동 부사장 영입…딜소싱 역량 강화 목적

이충희 기자공개 2018-06-21 08:53:47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9일 13: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증권업계 메자닌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을 새로 영입했다. 코스닥 벤처펀드 등의 영향으로 메자닌 수요가 늘어나자 딜 소싱(deal sourcing) 역량을 더욱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이달 초 KTB투자증권 기업금융팀 김구동 이사를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약 5년 동안 KTB증권에서 주로 기업 유상증자와 메자닌 발행 주관을 담당해왔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현재 베트남 메자닌 펀드 등을 포함해 3800억원 규모의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중 대부분의 자산을 메자닌에 투자하고 있다. 스팩이나 공모주 투자 전략도 함께 활용하지만 메자닌 대비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다.

최근 3조원 수준으로 커진 코스닥 벤처펀드가 국내 발행된 메자닌을 싹쓸이하자 이 분야 전문가를 충원하려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업들과 다방면 관계를 맺고 있는 인물을 영입해 타 운용사 대비 좋은 메자닌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벤처기업 신주나 메자닌을 포트폴리오의 50% 비중까지 의무적으로 채워야 한다. 이 때문에 시장에 메자닌 투자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고, 메자닌 딜소싱 담당 전문가의 몸값도 덩달아 높아지는 추세다. 과거부터 메자닌 투자에 주력해왔던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이 분야 딜 소싱 전문가를 새로 영입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조단위 코스닥 벤처펀드를 등에 업은 운용사가 증권사를 거치지 않고 기업과 메자닌 발행을 협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관계자들은 발행사와 기관투자자 사이에서 메자닌 발행을 중개해왔던 증권사 IB의 설자리가 점차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진단도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발행되는 메자닌 중 상당물량은 운용사와 발행사 간 직접 협상에 따라 투자가 집행되고 있다"면서 "운용사에도 증권사IB 출신들이 많아져 굳이 수수료를 챙겨줘야 하는 증권사를 거치지 않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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