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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EMP펀드 운용사, 8곳 압축…이달말 최종 선정 미래·삼성·신한BNP·KB운용 등 통과

서정은 기자공개 2018-06-22 10:23:08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0일 0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이 2000억원 규모의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한 1차 후보군을 추렸다. 대형사들이 첫번째 관문을 무난히 넘긴 가운데 우본은 이달 말까지 4곳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EMP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해 최근 1차 정량평가를 실시했다. 정량평가는 경영안정성과 운용규모 및 인력이 각각 30%, 70%의 비중으로 반영됐다. 1주일간의 정량평가를 거쳐 8곳의 운용사가 후보군에 올랐다. 우본은 지난 18일 각 운용사에 개별 통보를 마쳤다.

이번 EMP펀드 위탁운용사에는 총 12개사가 지원했다. 업계에서는 1차 관문에서 2배수를 뽑는만큼 모든 지원자가 통과될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예상보다 지원자가 몰리면서 4곳이 고배를 마셨다. 우본이 지원 자격조건을 낮추면서 많은 곳들이 제안서를 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보험사업단은 자격조건으로 올해 4월 말 기준 △ 자본총계 100억 원 이상 △ 국내외 주식형 EMP펀드 등 주식형 ETF를 활용한 펀드 수탁고 100억 원 이상인 자산운용사를 제시했다. 앞서 올 초 예금사업단에서 자격조건으로 △ 60%이상 주식으로 운용되는 펀드의 설정액 500억원 이상 △ 시장지수형 ETF를 운용중인 기관 △주식형 ETF펀드 수탁고 200억원 이상인 기관 등올 내세운 것보다 조건을 낮췄다.

우본 보험사업단 관계자는 "내부 예상보다 많은 운용사들이 지원해 1차 탈락자들이 생겼다"며 "22일 진행되는 정성평가 및 향후 실사 과정에서도 논란이 없도록 운용사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평가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대형 운용사들이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경우 지난 3월 위탁운용사 선정 당시 고배를 마신만큼 열의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체국예금은 지난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4곳을 EMP 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했다. 운용사 관계자는 "당시 삼성자산운용이 ETF 후발주자인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밀려 업계에서 화제가 됐었다"며 "이번에 삼성자산운용이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우본은 정성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28일 최대 4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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