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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해외VC 외자유치펀드 심사 강화 1차 심사에 현장실사 추가, 사무소 활용 본·지점 탐방

김동희 기자공개 2018-06-26 13:04: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5일 16: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가 '해외VC외자유치펀드' 출자사업의 심사 절차를 강화키로 했다. 사전협의를 거쳐 서류심사만으로 끝내던 운용사 선정 과정에 본·지점 현장방문을 추가해 운용사 파악을 보다 철저히 하도록 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최근 해외VC외자유치펀드의 위탁 운용사 선정시 현장실사를 반드시 진행토록 운용규정을 개정했다. 그 동안 서류 심사만 통과하면 바로 2차 구술심사(PT)에 참여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현장실사를 통과해야 PT에 나설 수 있다.

현장실사는 본점과 지점 방문이 동시에 진행된다.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에 개소한 사무소를 활용하거나 한국벤처투자 직원이 직접 본·지점을 탐방하게 된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다른 출자사업과 마찬가지로 운용사 현장방문을 진행하도록 운용규정을 변경했다"며 "해외사무소의 역할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VC외자유치펀드는 지난 2013년 5월 국내창업·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현지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미국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벤처캐피탈이나 한국계 벤처캐피탈을 모태펀드 운용사로 선정해 국내 기업에 투자토록 하고 있다. 현행 법상 모태펀드가 역외펀드에 직접 출자하지 못해 한국벤처투자조합(KVF)으로 조성된 해외진출 글로벌 펀드를 활용해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역외펀드에 출자한다.

2013년 10월 첫 결성한 해외진출 글로벌펀드 1호는 1354억원 규모로 자펀드 11개를 보유하고 있다. 자펀드 규모는 8542억원이다. 2016년 7월 만든 해외진출 글로벌펀드 2호는 737억원 규모다. 3개 자펀드, 4791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모태펀드 출자금액의 1~1.5배만을 국내기업에 투자하도록 요구했으나 최근에는 펀드 전체금액을 국내 기업에 투자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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