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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하락에 수익률 뒷걸음질 [변액보험 운용분석 / 해외주식형]대부분 생보사 마이너스 성과…신흥국펀드 타격

이충희 기자공개 2018-07-11 14:13:56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0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상반기 국내 생보사들의 해외주식형 변액보험 펀드 운용 성과가 크게 뒷걸음질 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전세계 대부분 국가 증시가 하락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생보사 중 유형 평균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한 곳은 단 세 곳에 불과했다. 대다수 생보사들은 지난해 우수했던 성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생명, 순자산 1.3조 급증

10일 theWM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보험사들의 해외주식형 변액보험 펀드 평균 수익률은 -1.16%를 기록했다. 지난해 운용사들이 하반기에만 7.60%, 연간 18.07%의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반년만에 성과가 급격하게 뒷걸음질 했다.

가장 좋은 성과를 낸 곳은 3.95% 수익률을 기록한 DGB생명이었다. 다만 운용중인 펀드 개수가 3개에 불과했고 순자산도 133억원 수준으로 적었다. 이어 해외주식형 펀드로만 순자산 1조원대 운용중인 메트라이프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이 각각 1.66%와 0.81% 수익률로 비교적 선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작년 말 이후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만 총 1조3600억원이 넘는 폭발적인 순자산 증가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기간 펀드 개수는 18개에서 31개로 급증해 올 상반기 가장 돋보인 하우스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가장 성과가 나빴던 곳은 ABL생명으로 6개월간 -7.63% 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신한생명 -5.52%, 한화생명 -5.34%, AIA생명 -5.02%, 동양생명 -4.73% 등이 하위 5개사에 포함됐다. 하위 5개사들의 작년 하반기 수익률은 모두 10% 안팎으로 높았지만 올들어 성과가 크게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1조3300억원 규모 해외주식형 펀드를 운용중인 대형사 삼성생명의 6개월 평균 수익률은 -1.41%로 역시 마이너스였다. 삼성생명은 작년 말 이후 6개월동안 순자산이 약 13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미래에셋생명에게 운용규모 1위 자리를 빼앗기기도 했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 신흥국 중심으로 증시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신흥국에 투자하는 변액보험 펀드에서 주로 수익률 마이너스 경향이 짙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변액보험-해외주식형

◇신흥국 투자 상품 수익률 급락

개별 펀드 중 수익률 상위권에는 미국 증시 투자하는 상품들이 주를 이뤘다. 미국 증시가 올 상반기에도 비교적 나쁘지 않은 추세를 보였던 게 수익률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했던 펀드들의 성과가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의 글로벌성장주식형은 6개월 간 13.49% 독보적인 수익률로 전체 해외주식형 변액보험펀드 중 성과 1위를 기록했다. 2012년 4월 설정된 이 펀드는 BNY멜론 자산운용의 역외펀드에 재간접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 등 전세계 주식시장에 자산배분하는 성격의 상품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밖에도 글로벌신성장포커스주식형과 글로벌베이직스주식형 등 2개 상품을 상위 5개 펀드 리스트에 올렸다. 두 펀드는 각각 상반기 7.29%, 5.57% 수익률을 기록했다.

메트라이프생명과 ING생명의 미국주식형, 미국주식형Ⅱ 등 2개 펀드도 각각 8.59%, 7.24% 수익률로 2위와 4위에 랭크됐다. 두 펀드 모두 미국 ETF와 주식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수익률 하위권은 대부분 신흥국 투자 상품들로 채워졌다. ING생명의 차이나주식형(본토) 상품이 -11.10% 수익률로 꼴찌를 기록한 가운데 AIA생명의 중국주식형이 -10.18%로 뒤를 이었다. 두 펀드 모두 중국 증시에 투자 상품으로 각각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슈로더투신운용이 위탁운용사다.

하위 3~5위 역시 브릭스, 베트남 등 신흥국 투자 상품이었다. -8.60% 수익률을 기록한 ING생명의 이머징마켓주식형이 끝에서 세번째 자리에 위치한 가운데 AIA생명의 브릭스주식형 -6.75%, ABL생명의 베트남그로스주식재간접형 -6.19% 수익률로 처졌다.

변액보험-해외주식형(개별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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