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리지코너, 이큐브랩 투자금 일부 회수 IoT 적용 '쓰레기 수거·관리' 솔루션개발 출자, 6년만에 엑시트
강철 기자공개 2018-07-17 08:05:51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3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가 2012년 이큐브랩(Ecube Labs)에 투자한 자금을 일부 회수했다. 이큐브랩은 각종 폐기물 처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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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금 회수는 약 6년만에 이뤄졌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2012년 9월 'CCVC 인큐베이팅 투자조합'을 통해 이큐브랩에 5억원을 투자했다. 이큐브랩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3만3900주를 주당 1만4750원에 인수했다.
펀드의 만기를 감안해 선제적으로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2012년 7월 145억원 규모로 결성된 CCVC 인큐베이팅 투자조합은 만기를 2년 앞두고 있다. 원활한 조합 청산을 위한 투자금 회수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다. 나머지 지분도 적절한 시점과 방법을 조율해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외에 IBK캐피탈, 한국소프트웨어기술진흥협회 등도 이큐브랩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들 투자자도 최근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등 자금 회수 준비에 들어갔다.
이큐브랩은 2011년 출범한 폐기물 처리 솔루션 개발사다. 연세대학교 산업공학과 출신인 권순범 대표가 설립했다.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거점을 운영하며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적용된 수거·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자동 압축 쓰레기통과 클린 큐브(태양광 에너지 쓰레기통) 등은 이큐브랩의 솔루션이 적용된 대표적인 수거·관리 장치다. 이 솔루션을 이용할 시 폐기물 발생량의 실시간 집계, 최적화한 수거 인력·차량 운영이 가능하다.
주요 고객은 미국, 호주, 중국 등 해외에 두고 있다. 민간 기업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나라가 주요 타깃이다. 올해 초에는 미국 볼티모어 시와 170억원의 스마트시티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3년동안 스마트 쓰레기통 450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기도 고양시, 서울, 부산 등 국내 지방자치단체와도 통합 시스템 구축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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