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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IB 세대교체 성공…명성·실리 다 챙겼다 [하우스 분석]인수주관·금융자문 수수료, 증가…그룹 내 수익 기여도 제고

신민규 기자공개 2018-08-17 14:36:42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6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이 상반기 투자은행(IB)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기업공개 등 주요 프로덕트에서 선전한 덕에 그룹 계열사 내 수익 기여도가 한층 높아졌다. 지난해 말 IB사업단 임원을 대폭 교체한 후부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말 세대교체 신호탄으로 IB1부문내 박성준 IB3본부장과 권택현 프로젝트금융본부장을 각각 IB부문장과 PF부문장으로 신규선임했다. 40대 젊은 부문장에 IPO본부와 IB본부, 어드바이저리본부를 맡겨 조직 쇄신을 꾀한 것이다. 이후 대신증권은 IPO 프로덕트를 발행시장의 중심축으로 한 IB 경쟁력 강화를 생존전략으로 택했다. 상장후 추가 딜 발굴과 중견그룹의 지배구조 자문을 통한 딜수임에 꾸준히 공을 들였다.

뒷걸음질 치던 IB부문 실적은 올해 상반기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신증권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4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91.6% 성장했다. 이 가운데 기업금융 부문만 놓고보면 143억원에서 242억원으로 69% 올랐다. 2016년 상반기 실적인 20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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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같은 기간 계열사의 수익 기여도가 그룹내에서 절반에 달했다면 올해의 경우 대신증권이 그룹에서 차지하는 수익비중이 84%에 달할 정도로 선전한 모습이다. 대신증권의 개별 영업이익은 1183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 IB부문을 비롯해 전 부문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만 해도 IB부문의 실적은 다소 침체된 모습이었다. 리그테이블 순위권에 밀려나 있는 것은 물론 수수료 수익 면에서도 실속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인수주관수수료(44억원)와 금융자문수수료(99억원) 두 부문에서 확실히 개선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 두 수수료수익의 합계는 1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91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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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가장 분전했던 IPO 부문의 경우 애경산업(13억원)과 에스지이(6억원) 딜이 수수료에 기여했다. 이밖에 효성그룹의 지배구조 자문을 맡아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티앤씨, 효성화학의 재상장 업무를 완수한 점도 짭짤한 수익이었다. 상장 이후 기업과 꾸준한 스킨십을 통해 추가 딜을 만들어낸 점도 기여도가 컸다. 1호 스팩과 합병한 넵튠이 전환사채 300억 원을 발행한 데 이어 2호 스팩과 합병한 와이아이케이도 430억 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IB부문이 선전하면서 대신증권은 리그테이블 순위에서도 약진했다. 대신증권은 상반기 ECM 주관기준 6위에 올라있다. 총 8건의 딜을 완수해 2749억원의 공모실적을 쌓았다. 특히 IPO 부문에선 무려 5개의 딜을 완료해 건수와 공모실적 면에서 1위의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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