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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베스트, 퀵서비스 플랫폼 '인성데이타' 300억 베팅 푸드 딜리버리 '생각대로' 출범, 주문건수 업계 1위

정강훈 기자공개 2018-09-18 07:50:52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7일 10: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이 업계 1위의 퀵서비스 플랫폼 기업 인성데이타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은 인성데이터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하고 있다. 조합 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투자금을 납입하고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총 300억원 규모로 자산운용사, 은행, 증권사, 캐피탈사 등 약 9개 기관이 출자했다. 몇몇 출자자(LP)들이 더 큰 금액의 출자를 희망해 '오버부킹'이 이뤄졌지만 펀드레이징은 300억원으로 일찌감치 마무리됐다. 펀드는 인성데이타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그리고 최대주주가 보유한 구주의 일부를 취득한다.

2001년 설립된 인성데이타는 퀵서비스 시장에서 퀵서비스 요청 주문을 퀵배송기사들에게 중개하는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관련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1위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성데이타의 프로그램을 통해 거래된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1조원에 육박한다.

이륜차 물류업계에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인성데이타는 2016년엔 자회사를 설립해 푸드 딜리버리 시장에 뛰어들었다. '생각대로'라는 전국 단일 브랜드로 음식 배달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생각대로'는 경쟁사대비 상대적으로 늦은 출발이었지만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파른 성장을 질주하고 있다. 현재 한달간 주문처리건수는 400만건 이상으로, 업계 단일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많은 배달건수를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이승태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이사는 "인성데이타는 이번 투자유치로 국내 최고의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플랫폼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하게 됐다"며 "푸드 딜리버리 시장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가속화하고 생활물류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성데이타는 지난해 80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으며 올해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퀵서비스 시장에서의 공고한 입지와 푸드 딜리버리 시장의 성장성을 기반으로 향후 기업공개(IPO)도 차근차근 준비할 예정이다.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은 올 초 인터넷 쇼핑몰 플랫폼 '메이크샵'과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 '몰테일'을 운영하는 코리아센터에 26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에 굵직한 두번째 프로젝트 투자를 단행하며 설립 1년여만에 운용자산을 8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전자상거래(e-commerce)와 물류 분야에서 확고한 입지를 점하고 있는 두 업체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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