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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셈버앤컴퍼니, 첫 상품 출시…부동산PF 투자 [헤지펀드 론칭] 운용사 전환 후 4개월만…판매사 부산·경남은행, PBS NH증권 낙점

이충희 기자공개 2018-10-08 08:49:07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2일 13: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셈버앤컴퍼니가 자산운용사 전환 이후 4개월만에 첫 헤지펀드를 출시하고 성공적으로 투자자 모집을 끝냈다. 이번 헤지펀드는 P2P 전문 테라펀딩과 합작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에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디셈버앤컴퍼니는 향후 비슷한 상품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어서 시장에서 자금몰이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셈버앤컴퍼니는 지난달 말 '디셈버핀테크연계부동산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하고 부산·경남은행을 통해 총 43억원 자금을 모았다. 이 상품은 디셈버앤컴퍼니가 지난 5월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이후 출시한 첫번째 헤지펀드다.

'디셈버핀테크연계부동산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테라펀딩이 만든 부동산PF의 사모대출채권(PDF)에 투자한다. 이 부동산PF는 경기 평택시 부근에서 건설되고 있다. 건설 기간 동안 매월 한차례 이자를 받고 완공되면 원금이 모두 상환되는 구조다. 약 17개월 후인 오는 2020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디셈버앤컴퍼니는 건물 완공 시기에 맞춰 펀드 만기를 23개월로 잡았다. 선순위 채권 연간 기준 약 7% 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이었고 부산·경남권 고액자산가 PB센터에서 이틀만에 인기리에 판매 마감됐다. 프라임브로커(PBS) 파트너는 NH투자증권을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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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설립된 디셈버앤컴퍼니는 금융 인공지능(AI) 업체로 출발했다. 2016년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라이선스를 획득하고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왔다. 특히 미국 등 글로벌 ETF자산에 분산투자하는 EMP 형태 펀드를 NH아문디자산운용, 유진자산운용 등과 함께 출시해 나쁘지 않은 트랙레코드를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운용사 전환 이후 앞으로는 투자 대상 자산을 ETF로 한정짓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ETF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기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지만, 국내 로보 시장이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첫선을 보인 이번 헤지펀드에 부동산 상품을 편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발굴해 공급하는 게 회사 운영에 더 낫다고 내부 판단하기도 했다.

디셈버앤컴퍼니 관계자는 "고객의 수요가 다양하기 때문에 헤지펀드 운용 전략을 ETF 등 에쿼티 트레이딩에만 한정지을 필요가 없다"면서 "보유 중인 인공지능 엔진을 활용해 부동산 등 대체투자 상품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도 고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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