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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후 이삼수 대표 자사주 매입 나서 2억원 투자해 회사 주식 1만8000여주 장내 매수

강인효 기자공개 2018-10-04 08:05:57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2일 15: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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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연구·생산 부문 대표로 최근 선임된 이삼수(57·사진) 부사장이 입사 이래 처음으로 회사 주식을 사들였다. 보령제약은 창립 이래 유지해온 오너 경영 체제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 체제로의 전환을 예고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삼수 보령제약 연구·생산 부문 대표는 지난달 21일 회사 주식 1만8200주(지분율 0.04%)를 주당 1만1000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 대표는 보령제약 지분을 사들이는데 2억원을 투자했다. 이 대표가 보령제약 주식을 보유한 것은 지난 2013년 입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보령제약은 유통주식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3월 8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의 액면가를 2500원에서 500원으로 나누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 주식분할 완료 후 변경 상장된 4월 30일 보령제약의 종가는 1만2100원이었다. 이후 주가는 계속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8970원(7월 3일 종가)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반등하면서 1만원대를 회복한 상태다.

보령제약은 9월 17일 이사회를 열고 경영 부문 대표에 안재현 부사장(보령홀딩스 대표 겸임)을, 연구·생산 부문 대표에 이삼수 부사장(생산본부장)을 각각 선임하는 내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 부사장은 대표로 선임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회사 주식을 장내 매입했다.

보령제약은 그간 전문경영인 1인(2013년부터 최태홍 사장)이 오너 2세인 김은선 회장(창업주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의 장녀)과 함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돼왔다. 보령제약이 전문경영인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대표를 모두를 전문경영인으로 발탁하고 세분화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령제약 측은 "경영과 연구·생산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 승진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개발(R&D)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가동을 앞둔 예산 신(新)생산단지의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책임 경영 체제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내년 5월 지하 1층, 지상 5층의 연 건축면적 23만8558㎡ 규모로 충남 예산에 신생산단지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내용고형제(정제·캡슐 등의 먹는 약) 8억7000만정, 항암주사제 600만바이알(vial)과 물류 4000셀(cells) 등 생산에서 배송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생산시설이다. 회사 측은 예산 신생산단지가 해외 진출을 위한 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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