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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바이오팜, 반년간의 IPO 심사…드디어 끝난다 거래소 상장심의위원회 23일 진행, 기업공개 재도전 성패 '분수령'

김시목 기자공개 2018-10-23 12:58:3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2일 18: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진바이오팜 기업공개(IPO)의 성패가 달린 거래소 예비심사 결과가 나온다. 심사만 6개월 가량 길어진 만큼 뚜껑을 열어봐야 승인 여부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전진바이오팜은 2년여 전 첫 IPO 추진에 나섰을 당시에도 거래소 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22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전진바이오팜의 상장 적격여부가 이달 23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예비심사를 청구한 점을 고려하면 무려 반년여 만이다. 적격 판정을 받을 경우 최대한 빨리 신고서를 내고 수요예측 등 공모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전진바이오팜의 경우 거래소에서 장기간 심사결과를 유보한 탓에 무한정 기다릴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라며 "다행히 거래소에서 상장심의위원회에 심사승인 안건을 올리기로 한 만큼 재도전 성사 여부가 어느 정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진바이오팜은 4월 예비심사 청구 이후 계속해 암초를 만났다. 바이오업종 내 회계논란이 불거지더니 이후엔 전진바이오팜 내부 사업성으로 이슈가 옮겨졌다. 거래소에서 전진바이오팜이 주력하는 유해생물 퇴치제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지 못했다.

업계는 전진바이오팜의 예비심사가 상당히 길었던 점을 고려하면 심의위원회의 결과 역시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전진바이오팜 입장에선 심사 기간 동안 사업성이나 성장성 등을 지속적으로 입증하는 데 주력한 만큼 결과를 낙관하는 분위기다.

전진바이오팜은 거래소 심사청구 당시 상장 밸류에이션(기업가치)으로 1000억원 안팎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상장 예정 주식 수(473만 3428주)와 공모 주식 수(50만 주)를 고려하면 100억원 남짓한 물량을 기관 및 일반투자자들에게 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반년 가까이 공모 진행이 지연된 점, 최근 IPO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이나 공모물량은 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사업성에 대한 의구심이 불거진 상황에서 기존 눈높이를 유지하긴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연초 전진바이오팜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미래 주가수익비율(PER) 등 추정 순익에 기반한 지표를 두루 검토했다. 과거 신라젠의 경우 2~3년 뒤 예상 순익을 전제로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한 바 있다. 전진바이오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 2016년 한 차례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등 절차를 밟은 전례가 있다. 하지만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두 달여 만에 자진철회했다. 이어 지난해 1월엔 주관사도 교체했다. 키움증권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미래에셋대우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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