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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금공, 5억유로 소셜 커버드본드 발행 성공 경쟁률 3.3대1, 금리 EUR MS + 40bp…아시아 시장 첫 조달 사례

강우석 기자공개 2018-10-25 10:42:5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5일 10: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택금융공사가 아시아 최초로 소셜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아시아와 신흥국 투자자들로부터 5억유로(약 6500억원)들 조달했다.

주택금융공사는 24일 유럽 시장에서 소셜 커버드본드 발행을 선언(Announce)한 뒤 북빌딩에 착수했다. 만기는 5년 고정금리부(FXD)며, 발행규모는 최대 5억 유로였다. 투자자에게 제시된 최초금리(IPG)는 유로화 미드스왑(EUR MS)에 50bp(area) 가산한 수준이었다.

청약 결과 모집액 대비 3.3배 많은 16억 5000만유로(약 2조 1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총 93곳의 연기금, 보험사 등이 참여했으며 자산운용사(AM·FM, 60%), 은행(24%), 중앙은행(16%)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지역 별로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가 90%, 아시아는 10%였다.

주택금융공사는 시장 수요에 힘입어 가산금리(스프레드)를 40bp, 쿠폰수익률을 0.750%로 확정했다. BNP파리바와 DBS, ING증권, 소시에테제네랄 등 네 곳이 이번 발행 실무를 맡았다. 납입일은 오는 30일이다.

커버드본드(Covered Bond)는 금융기관이 보유한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사 파산 시 담보자산으로 우선 변제하고, 상환 재원이 부족할 경우 다른 자산으로 채무를 갚는 콘셉트다. 주택저당증권(MBS), 자산유동화증권(ABS)과 달리 발행사의 상환의무까지 포함하고 있어 안정성이 비교적 높은 상품이다.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커버드본드의 기초자산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이번 채권은 아시아 시장 최초로 소셜 커버드본드 형태로 발행됐다. 투자자들이 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 공급과 유동화 사업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다 본 것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서민·중산층의 주거복지와 주택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주택금융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대한민국 정부 신용도와 동일한 'Aa2(무디스 기준)'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 소셜 커버드본드 등급을 회사 신용도보다 한 단계(Notch) 높은 'Aa1(안정적)'으로 매겼다. 담보(주택담보대출)가 우량하고 투자자에게 이중상환청구권도 제공하고 있어 선순위채권보다 변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총 여섯 차례 커버드본드를 외화로 발행했다. 올해 한국물 시장에 발행된 커버드본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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