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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옵션 수령' 베스파 경영진, 25배 대박 터뜨리나 '행사단가 1380원' 공모가 25분의1 수준…박인후 실장 등 5만주 이상 확보

강철 기자공개 2018-11-20 08:23:45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9일 16: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입성을 앞둔 베스파가 주요 경영진에게 교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의 행사단가가 공모가액의 25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옵션의 행사가 가능해지는 시점의 주가가 공모가액 수준에서 형성될 시 25배가 넘는 차익을 얻을 수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베스파의 임직원들은 지난 2~3년 사이 총 4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1차인 2016년 3월에 15만주 △2차인 2017년 3월 12만 364주 △3차인 2018년 3월 19만1568주 △4차인 2018년 6월 7만9210주를 각각 수령했다. 전체 스톡옵션 수량은 53만9911주다. 이는 현재 발행주식총수의 8.5%에 해당한다.

1~3차 스톡옵션의 행사단가는 주당 1380원이다. 액면가인 500원보다 3배가량 높다. 가장 최근 발행한 4차 스톡옵션의 단가는 1~3차보다 소폭 상승했다. 7만9210주 중 5만1711주는 4800원, 나머지 2만7499주는 1만4400원으로 산정했다.

박인후 프로그램실장, 이요한 재무총괄 이사, 이준민 영업총괄 이사, 이원석 신사업총괄 이사, 기윤서 마케팅총괄 이사 등 주요 경영진은 각각 5만주 이상의 스톡옵션을 확보했다. 모두 행사단가가 1380원인 1~3차에서 수령했다. 이들 임원은 창업자인 김진수 대표, 이재익 최고기술책임자(CTO)와 함께 베스파 경영을 총괄한다.

베스파 측은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하며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임직원 전원 스톡옵션 부여, 정기·특별 포상자 선정, 상여금·부상 지급 등을 통해 장기 근속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베스파는 현재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4800원~5만9700원이었으나 최종 단가는 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시장 환경이 나빠지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것이 단가를 크게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확정 공모가인 3만5000원은 1~3차 스톡옵션 행사가액의 1380원보다 약 25배 높다. 행사가 가능해지는 시점의 베스파 주가가 3만5000원 선에서 유지될 경우 주요 경영진을 비롯한 스톡옵션 보유자들은 25배가 넘는 차익을 얻을 수 있다. 각 스톡옵션의 행사 시점은 △1차 2019년 4월 △2차 2020년 3월 △3차 2021년 3월이다.

가장 가까운 시점에 스톡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임원은 박인후 실장이다. 2015년 1월 베스파에 합류한 박 실장은 다른 직원 1명과 함께 1차 스톡옵션을 부여받았다. 당장 내년 4월부터 주당 1380원에 15만주를 확보할 수 있다. 이밖에 이요한 이사는 2020년 3월부터, 이준민·이원석·기윤서 이사는 2021년 3월부터 스톡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베스파는 2013년 5월 출범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김진수 대표와 이재익 CTO가 함께 설립했다. 대표 게임은 킹스레이드(King's Raid)다. 2016년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킹스레이드는 일본, 대만,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017년 3월 구글플레이 매출 5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대표는 게임하이, 넥슨지티, CJ게임랩, 아이케이게임즈 등을 거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이 CTO는 김 대표와 게임하이, 호프아일랜드, CJ게임랩, 아이케이게임즈에서 동고동락했다. 두 공동 창업자는 베스파 지분 5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 대표가 40.9%(260만주), 이 CTO가 11%(70만주)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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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베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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