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골프존, 자회사 간 흡수합병…'스크린' 사업 시너지 스크린야구 '뉴딘콘텐츠', 스크린볼링 '뉴딘플렉스' 지분 전량 확보

이정완 기자공개 2018-12-06 08:19:11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4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존뉴딘그룹에서 스크린야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뉴딘콘텐츠가 뉴딘플렉스 합병을 마쳤다. 뉴딘플렉스는 지난해부터 스크린피싱 사업을 시작한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자회사로 스크린스포츠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난 3일 골프존뉴딘홀딩스는 자회사 뉴딘콘텐츠가 뉴딘플렉스를 12월1일자로 흡수합병했다고 공시했다. 골프존뉴딘홀딩스는 지난 10월 뉴딘콘텐츠가 뉴딘플렉스를 흡수합병함으로써 해산한다는 이사회 결의를 통과시켰고 12월1일을 합병기일로 삼고 있었다.

합병은 뉴딘콘텐츠가 뉴딘플렉스 주식 전량(1450만10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뉴딘플렉스는 골프존뉴딘홀딩스 내 자회사에서도 소멸됐다. 뉴딘플렉스의 소멸로 골프존뉴딘홀딩스의 자회사는 11개에서 10개로 줄었다. 뉴딘플렉스 합병 시 지분가액은 29억원으로 평가했다.

지난해 설립된 뉴딘플렉스는 스크린스포츠 확장 흐름에 발맞춰 스크린피싱 사업을 시작했다. 다만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수익성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0억원에 순손실은 14억원이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탓에 뉴딘플렉스는 현재 자본잠식 상태다. 뉴딘플렉스의 자본금은 14억5000만원이나 자본은 11억3600만원으로 자본잠식률은 22%다.

자본잠식에 처한 회사를 인수한만큼 뉴딘콘텐츠에서도 재무상 부담이 생길 전망이다. 뉴딘콘텐츠는 본래 골프존의 스크린골프를 온라인게임으로 선보이기 위해 태어난 법인으로 2014년 네오위즈와 함께 '온그린'을 서비스했다. 하지만 스크린골퍼가 온라인게임으로 이동하지 않아 이듬해 서비스를 중단했다. 당시 매출 40억원에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뉴딘콘텐츠는 2016년 스크린야구 사업을 시작하면서 턴어라운드를 달성했으나 올해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16년 매출 209억원에 영업이익 2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도 매출 270억원에 영업이익 19억원을 올렸으나 올해 들어 매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89억원, 순손실은 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매출 189억원, 순손실 3000만원을 기록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지난해 급속도로 성장해 올해 숨고르기 시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후 뉴딘콘텐츠와 뉴딘플렉스는 일원화돼 운영된다. 뉴딘콘텐츠로 인력이 합쳐져 스크린야구·스크린볼링을 비롯한 스크린스포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골프존 관계자는 "스크린스포츠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뉴딘콘텐츠와 뉴딘플렉스의 공통점이 많아 향후 시너지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프존뉴딘그룹은 골프존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게임 등 추가 콘텐츠 플랫폼 확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골프존뉴딘그룹의 지주사인 골프존뉴딘홀딩스는 작년말까지 사업보고서에 연결회사 뉴딘콘텐츠의 사업부문을 '게임사업'으로 분류하다가 올해부터 '공간사업 및 기타'로 변경했다. 그러면서 '지주 및 기타' 사업법인에 속해있던 연결회사 뉴딘미다트·뉴딘플렉스를 공간사업부문으로 옮기고 지난 4월 뉴딘스퀘어를 신설했다.

뉴딘미다트는 흔히 키즈카페라 불리는 유아 놀이시설에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반응형 콘텐츠를 도입해 서비스 중이고 뉴딘스퀘어는 올해 4월 스크린볼링 제품을 준비해 7월에 매장을 열었다. 그러나 뉴딘미다트와 뉴딘스퀘어 모두 사업 초기인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부진하다. 뉴딘미다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6억원, 순손실은 15억원이고 뉴딘스퀘어의 3분기 누적 매출은 8억원, 순손실은 14억원이다.

한편 골프존 관계자는 스크린스포츠 자회사 추가 합병과 관련해 "그룹 내에서 공간사업을 영위하는 뉴딘미다트와 뉴딘스퀘어의 추가 흡수합병은 계획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뉴딘 실적 추이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