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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지분 턴 KTB PE, 2007펀드 청산 '눈앞' 전진중공업 매각 이어 해당펀드 마지막 엑시트

한희연 기자공개 2018-12-10 08:25:59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5일 11: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B프라이빗에쿼티(PE)가 전진중공업 매각에 이어 JB금융지주 지분까지 매각하며 해당 펀드의 마지막 엑시트 작업을 단행했다. 지난 2007년 만들어진 펀드는 JB금융 지분 매각을 끝으로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B PE는 최근 삼양사에 JB금융지주 지분 3.49% 넘겼다. 687만 주를 주당 5900원에 매각했다. 400억 원 규모다. KTB PE는 지난 2007년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JB금융 지분을 인수했다.

JB금융 지분은 '케이티비이천칠사모투자회사전문회사(KTB2007)' 펀드에 담겨 있었다. 2007년 결성된 이 펀드는 출자액 46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로 KTB PE가 운용하고 이는 펀드 중 가장 컸다.

지난 2016년 송상현 현 대표가 부임한 이후 기존 펀드 정리와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온 KTB PE는 지난 2년간 KTB2007 펀드의 엑시트 작업에 주력해 왔다. JB금융 지분은 KTB2007의 마지막 남은 포트폴리오였다. JB금융 지분을 삼양사에 넘기게 되면서 KTB2007 펀드는 청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KTB2007 펀드는 지난 2007년 만기 7년의 펀드로 조성됐고 그간 만기가 연장돼 10년간 운용돼 왔다. 주된 출자기관은 국민연금, 행정공제회, 사학연금 등이다.

KTB2007은 결성 이후 실트론, 전진중공업, 우양에이치씨, 폴라리스쉬핑, 전북은행 등에 투자했다. 하지만 실트론 기업공개(IPO) 지연 등 투자한 기업이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쉽지않은 여정을 지나왔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힘든 여정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투자수익을 내는 펀드로 청산이 가능하게 됐다.

KTB PE는 지난 10월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전진중공업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클로징은 이달 중순 예정돼 있다. 지난 2009년 920억 원을 들여 산 전진중공업을 2620억 원에 팔기로 했다. 지난 2017년에는 SK에 실트론 지분을 넘겼다.

KTB 2007의 마지막 포트폴리오까지 엑시트에 성공하면서 KTB PE는 나머지 펀드 정리 작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KTB PE는 송 대표 부임 이후 기존 10여 개의 펀드를 5개 이하로 줄이고, 중소형 기업의 경영권을 확보한 후 가치를 높여 매각하는 바이아웃(Buy-out) 프로젝트 설립에 주력해 왔다. 우선 프로젝트펀드로 트랙레코드를 쌓은 이후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블라인드 펀드 결성도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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