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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원 "'문화·글로벌' 펀드레이징 총력" 500억 이상 결성 목표, 모태 문화계정 1차 선정평가 통과

김대영 기자공개 2019-03-28 13:09:00

이 기사는 2019년 03월 27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캐피탈원이 펀드레이징을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삼았다. 모태펀드의 '2019년도 1차 정시 출자사업' 문화계정에 운용사로 선정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유한책임출자자(LP)를 모집하고 있는 '해외진출 글로벌 펀드'는 올 상반기 안에 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캐피탈원은 지난해 300억원을 펀드레이징 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벤처투자에서 100억원을 출자받아 총 200억원의 '캐피탈원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불황을 맞으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조선 업계에 가능성 있는 기업을 발굴하는 펀드다. '캐피탈원 콘텐츠가치평가 투자조합'의 결성에도 성공했다. 펀드의 약정총액은 100억원으로 콘텐츠 가치평가 보고서가 발급된 프로젝트를 주목적 투자처로 삼는다.

올해에도 펀드레이징에 중점을 둔 경영방침이 이어질 전망이다. 캐피탈원은 최근 모태펀드 문화계정 공연 부문에 운용사로 지원해 1차 선정평가를 통과했다. 펀드 결성 목표액은 300억원으로 설정했다. 모태펀드에서 215억원을 출자받고 남은 85억원은 민간 LP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문화계정 공연 부문의 운용사로 선정된다면 뮤지컬 분야에 펀드 약정총액의 60%를 투자할 방침이다. 캐피탈원은 지난해 청산한 '캐피탈원 한국영화르네상스 투자조합'을 통해 뮤지컬 분야에 투자를 단행했다.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하 밥퍼)'이 대표적이다. 밥퍼는 최일도 목사가 전개한 '밥퍼나눔운동'을 작품화한 창작 뮤지컬이다.

펀드의 남은 자금은 영화,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그동안 캐피탈원은 영화 관련 펀드를 꾸준히 조성하며 운용 노하우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또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이온배터리 전문기업 '인셀'과 전력변환장치 개발 업체 '데스틴파워'에 각각 10억원씩 투자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다양한 국가로 국내 벤처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해외진출 글로벌 펀드의 결성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올 상반기 안에 일본계 벤처캐피탈 '코로프라 넥스트(Colopl Next)'와 함께 3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한다. 모태펀드의 출자사업 중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의 벤처캐피탈이 Co-GP를 결성한 첫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캐피탈원은 총 8개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운용자산(AUM)은 약 1250억원이다. 펀드는 문화콘텐츠, 해양·수산, 중진 등 다양한 분야를 주목적 투자처로 삼고 있다.

여한구 캐피탈원 대표는 "문화계정과 해외진출 글로벌 펀드 등을 통해 500억원 이상의 펀드레이징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문화계정뿐만 아니라 이외의 영역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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