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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타임그룹, H&Q 효자 포트폴리오로 '환골탈태' [PE 포트폴리오 엿보기]이익률 두자릿수로 껑충…해외확장 눈길

노아름 기자공개 2019-04-18 10:49:43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7일 10: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유아 놀이시설 운영업체 플레이타임그룹(옛 소프트플레이코리아)이 매해 폭발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플레이타임그룹은 국내 시장을 발판 삼아 동남아 투자를 통한 해외 영토확장을 모색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H&Q코리아(이하 H&Q)가 경영권을 확보한 뒤, 플레이타임그룹의 영업활동에 청신호가 켜진 모습이다.

최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플레이타임그룹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22억원, 4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대비 7.9% 확대됐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65.6%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플레이타임그룹 영업이익률은 11.1%로, 2017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플레이타임그룹은 2001년 설립돼 주로 아울렛 및 대형마트 내 어린이 놀이방을 입점시켜 사세를 확장했다. 놀이기구 제작 및 복합놀이 체험공간 운영 등을 주업으로 하는 플레이타임그룹의 사업구조를 감안하면 신규 오픈하는 매장 수를 늘리거나, 기존 매장의 리뉴얼을 통해 영업을 본 궤도에 올려둬야 실적으로 이어진다. 지난해에는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현금이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한 94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플레이타임그룹이 같은 기간 19곳의 신규매장을 오픈한 덕택으로 풀이된다.

H&Q는 2015년 연말께 플레이타임그룹 지분 70%를 46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창업자 전경식 전 대표가 보유하던 잔여 주식 4만500주(30%)를 추가로 매입했다. H&Q는 3호 블라인드 펀드에서 플레이타임그룹 인수대금(약 657억원)을 전액 조달했다. 잔여지분을 남겨두고 H&Q의 소프트 랜딩에 도움을 줬던 전경식 전 대표는 기존 주주간 계약에 따라 나머지 지분을 H&Q에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공격적 영업을 위해 H&Q는 인수후 이듬해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를 대폭 증액했다. 2016년 플레이타임그룹은 판관비로 302억원을 썼는데, 이는 전년대비 104.9% 늘어난 액수다. 해당 시기를 전후해 복합쇼핑몰 등 대형 유통사의 출점이 잇달았고 때문에 임차료, 광고 및 판매촉진비, 급여 등의 영업활동 필수항목 지출이 늘 수밖에 없었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서는 플레이타임그룹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해외사업 확장에 공 들이고 있는 상태다. 베트남 자회사(Space Jolly Time Company Limited)에 2017년 4억원을 투입한 뒤, 지난해에는 2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해외 시장 확장성 및 시너지 효과 창출 가능성에 주목해 해외 자회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플레이타임그룹 해외 자회사는 매출 70억원을 거둬들였는데, 이는 전년대비 약 70% 증가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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