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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카페24'의 힘…성과보수 900억 잭팟 [VC 감사보고서 해부]스톤브릿지벤처스 벤처펀드로 200억 유입, 운용사 24곳 수령

이윤재 기자공개 2019-04-25 08:17:53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4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성기를 맞이한 벤처캐피탈이 성과보수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 벤처펀드에서만 100억원이 넘는 성과보수를 받은 운용사가 3곳이나 된다. 수십억원대 성과보수를 받은 운용사들도 즐비하다. 지난해 카페24와 크래프톤(옛 블루홀) 등 굵직한 투자금 회수 사례 건들이 전체 펀드 실적을 견인한 덕분이다.

23일 금융감독원에 공시하는 벤처캐피탈(창업투자회사+신기술금융사) 66곳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성과보수를 수령한 운용사는 24곳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벤처펀드로만 받은 성과보수 총합은 900억원을 웃돈다.

벤처펀드 중 가장 많은 성과보수 타이틀은 210억원을 수령한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차지했다. 지난해 청산한 '스톤브릿지디지털콘텐츠펀드'에서만 183억원에 달하는 성과보수가 발생했다.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 투자를 바탕으로 펀드는 내부수익률(IRR) 기준 24.5% 수익률을 거뒀다.

뒤를 이은 건 IMM인베스트먼트다. 벤처펀드에서 124억원에 달하는 성과보수를 수령했다. 펀드 청산 보다는 운용 중인 펀드의 성과에 따라 중간 배분으로 지급된 성과보수로 추정된다. 'IMM 세컨더리벤처펀드 제1호'는 지난해 카페24, 크래프톤, 세틀뱅크, 카버코리아 등을 높은 IRR로 엑시트에 성공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PEF에서도 성과보수로 443억원을 수령했다. 운용사 전체 성과보수가 566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자파트너스도 106억원에 달하는 성과보수를 거뒀다. 한국투자글로벌프론티어펀드 20호에서 91억원, 2011 KIF-한국투자 IT전문투자조합에서 15억원이 각각 발생했다. 한국투자글로벌프론티어펀드 20호는 유지인트, 더블유게임즈, 유바이오로직스, 액션스퀘어, 아이진 등이 대표 포트폴리오다.

상위권 벤처캐피탈들도 성과보수가 두드러졌다. SL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72억원을 수령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85억원 규모 성과보수를 챙겼다. 정보통신기술(ICT)와 바이오에 투자한 'SLi Creative Start-up 투자펀드'와 'SLi Growth Acceleration 펀드'에서 성과보수가 각각 51억원, 34억원 발생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도 80억원에 달하는 성과보수를 수령했다. 카페24에 전략적으로 투자했던 스마일게이트오퍼튜니티1호펀드가 IRR 168.27%라는 수익률로 청산된 덕분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3개 펀드에서 총 67억원 규모 성과보수를 받았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KoFC-LB Pioneer Champ 2011-호'에서 가장 많은 40억원이 발생했다.

ICT와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인 인터베스트도 50억~60억원에 달하는 성과보수를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인터베스트는 감사보고서상 별도로 성과보수 계정을 공시하지 않는다. 다만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에서 지난해 성과보수를 포함해 관리보수로 64억원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2017년 해당 펀드 관리보수가 6억원 이었던걸 감안하면 나머지가 성과보수일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017년에도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는 성과보수가 58억원가량 발생했다.

TS인베스트먼트와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이앤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대경창업투자 등 중견 벤처캐피탈들도 20억~30억원대 성과보수가 유입됐다. DSC인베스트먼트와 KTB네트워크는 10억원대 성과보수를 수령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성과보수는 운용사나 심사역 입장에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요인이다"며 "굵직한 엑시트를 바탕으로 한 대규모 성과보수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펀드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20~30억원대 성과보수를 받는 곳들이 늘어나는 점도 긍정적인 현상이다"고 말했다.


성과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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