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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FA, IPO 실사 돌입…코스피 선택 유력 오는 8월 예심 청구 예정, 연내 상장 목표…중국시장 성장성 부각

임효정 기자공개 2019-04-25 09:14:30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4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성에프에이가 연내 증시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NH투자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은 이후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사를 시작했다. 내부적으로 8월께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코스피 상장 유력…2023년 매출 1조 목표

신성에프에이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NH투자증권과 지난주 주관계약을 맺고 기업공개(IPO)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주관사로 확정된 NH투자증권은 신성에프에이의 기업가치 등을 평가하기 위해 다음주까지 실사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상반기 실적 발표 이후인 8월께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승인 이후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이르면 11월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 상장이 유력하다. 신성에프에이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두고 고민해왔다. 지난해말 기준 자기자본은 835억원이며, 매출액(5~12월)과 영업이익(5~12월)은 각각 2134억원, 115억원이다. 자기자본 300억원 이상, 최근 매출액 1000억원, 최근 이익액 30억원 등 코스피 상장 요건도 충족한 상태다. 이 때문에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도 코스닥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제안서 모두를 받기도 했다.

신성에프에이는 2023년까지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는 만큼 코스피로 입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다. 과거 신성이엔지 품에 있을 당시 코스피 상장을 경험한 것 역시 코스닥보다 코스피 상장이 유력한 이유다.

신성에프에이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공장자동화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전체 매출 가운데 70% 이상이 수출로 발생한다. 지난해 신성이엔지로부터 물적 분할한 이후 매출액(5~12월) 2134억원 가운데 1698억원이 수출에서 발생했다.

◇수출 비중 70%…주 무대는 '중국'

주 무대는 중국이다. 향후 중국의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실제로 분할 이전 신성이엔지 내 FA사업부문의 수출물량은 중국 디스플레이시장 확대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연간 수출액은 지난 2012년 136억원에서 2017년에는 305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중국 시아선그룹이 신성에프에이 지분 80%를 사들이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 역시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현재 심양신송투자관리유한공사가 지분 80%를, 신성이엔지가 나머지 20%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신성에프에이는 현재 디스플레이 장비 부문의 매출이 우세하지만 향후 중국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공장 뿐 아니라 반도체 공장 신설, 증설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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