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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주관사 진용 구축…CS 금융자문 [아시아나항공 M&A]회계 EY한영·법률 세종 확정

한희연 기자공개 2019-04-25 16:29:18

이 기사는 2019년 04월 24일 2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자문단 진용이 구축됐다. 자문사가 결정된 만큼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24일 인수금융(M&A) 업계에 따르면 금호그룹과 산업은행이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금융자문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가 결정됐다. 회계자문은 EY한영이,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세종이 맡게 됐다.

이시아나항공은 지난 15일 금호그룹이 수정 자구계획을 산업은행에 제출하면서 공식적으로 매물화됐다. 매각이 공식화된 이후 업계에서는 상반기 핫딜로 부각된 이번 딜의 주관으로 어떤 자문사가 선정될 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2위 국적항공사라는 상징성과 딜의 규모 등을 고려하면 자문업계로서는 한번 쯤은 눈독들일 만한 딜이었기 때문이다.

금융자문사로 선정된 CS의 경우 매물이 공식화 됐을 시점부터 선정이 유력하다고 IB업계를 중심으로 회자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에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 때문이었다. CS는 산업은행이 채권단으로 관여하고 있는 최근 딜에 거의 독점적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동부제철 매각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낮은 수수료를 메리트로 산업은행 딜을 독점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금호그룹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7월 중국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지분 45%를 넘기는 딜을 함께했다. 또 지난 2015년 9월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금호산업의 구주 50%에 1주를 더한 지분을 박삼구 회장 측에 넘기는 딜을 할 때에도 CS는 산업은행 M&A실과 함께 매각 주관사 역할을 맡았다.

회계자문사로 선정된 EY한영 또한 그간 금호그룹의 자구계획안 조성에 회계자문을 제공해 왔던 인연으로 유력한 자문사 후보로 꼽혀왔다. EY한영 재무자문본부(TAS·Transaction Advisory Services) 내 구조조정(CR) 팀은 그간 금호그룹에 자문을 제공해 왔다.

법률자문사로 선정된 세종 또한 금호그룹의 자구계획안 마련에 법률자문을 제공했던 점을 근거로 이번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유력한 자문사 후보로 거론돼 왔다.

자문사단 진용이 꾸려진 만큼 아시아나항공 매각 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설명서(IM) 제작과 데이터룸(VDR) 실사 준비 등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상반기 안으로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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