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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혈액암 치료제 하반기 임상 계획 압타바이오서 기술 도입한 신약…임퀘스트 통해 에이즈치료제도 임상 추진

민경문 기자공개 2019-05-17 08:06:52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6일 14: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진제약이 압타바이오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은 혈액암치료제와 안구건조증약에 대한 임상 속도를 높인다. 현재 두 개 파이프라인(황반변성 치료제 및 혈액암 치료제) 모두 임상 진입을 노리는 단계로 하반기 임상 개시가 유력하다.

삼진제약은 미국 임퀘스트에 기술이전한 혈액암 치료제 및 에이즈 치료제 임상도 준비하는 등 신약 연구 개발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지난 2016년 3월 압타머 항암제 결합체 원천기술에 대해 압타바이오와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맺은바 있다. 삼진제약과 압타바이오는 혈액암 치료제와 작년 8월 L/O가 이뤄진 황반변성 치료제 모두 공동 연구 계약을 맺고 있다. 개발비는 모두 삼진제약이 책임지고 있는데 마일스톤 등 구체적인 L/O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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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두개 파이프라인 모두 삼진제약에서 올해 하반기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에 따른 마일스톤 수입금 발생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혈액암 치료제의 경우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2018년, 2019년 각각 미국 암학회(AACR)에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삼진제약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압타바이오에서 이전받은 혈액암치료제는 SJP1604라는 품목으로 국내에서 전임상 단계를 밟고 있다. 황반변성 치료제(품목명 SJP1803)의 경우 후보물질 탐색 및 효능 평가 단계라고 명기돼 있다. 압타바이오 측은 "황반변성 치료제의 경우 삼진제약의 기존 파이프라인인 안구건조증 치료제(SA001)과 시너지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A001의 경우 2014년 연구시작 이후 4년 만에 국내에서 임상 2상에 돌입한 상태다. 세계 최초의 먹는(경구용) 안구건조증약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삼진제약 관계자는 "황반변성 치료제와 혈액암 치료제 어느 쪽에 특별히 개발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진제약 이밖에 2006년 혈액암 치료제 관련 신약후보물질을 미국 임퀘스트(ImQuest)사에 기술이전을 단행한 바 있다. 역시 임퀘스트사에 기술이전한 에이즈치료제의 경우 미국 FDA에 IND 승인 후 임상1상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치매 등 파킨슨치료제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삼진제약의 작년 연구개발 비용총액은 253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율은 9.73%다. 2017년 8.21% 대비 소폭 늘어났다. 아직까지 대부분 R&D가 초기단계인 만큼 별도 무형자산으로 분류한 개발비 내역은 없다. 삼진제약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항혈전제 '플래리스'와 함께 노인성 질환 치료제 등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주목받고 있다.

삼진제약
삼진제약 파이프라인 현황(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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