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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셈버, 공모주펀드 설정…투자영역 '확대' [인사이드 헤지펀드]우선배정 혜택 하이일드·코스닥벤처펀드 편입…공모주 집중 투자

김진현 기자공개 2019-05-27 10:28:24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3일 10: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공모주펀드를 설정하고 투자 영역을 넓혔다. 디셈버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 자산관리 등으로 대표되는 알고리즘 시스템 역량을 활용해 공모주 투자를 위한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알고리즘 시스템은 공모주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셈버운용은 최근 '디셈버공모주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설정했다. 디셈버운용이 선보이는 첫 공모주 투자 상품이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KB증권이며 판매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 펀드는 30억원 목표로 설정됐다. 성과보수는 하이워터마크(high water mark) 방식으로 운용성과의 20%를 수취한다. 하이워터마크는 종전 성과보수 결산 시점 수익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보수를 취하는 방식이다.

펀드는 하위 펀드에 재투자하는 재간접 형태로 운용된다.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이 있는 하이일드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를 하위 펀드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셈버운용은 '디셈버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디셈버코넥스하이일드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 등 2개의 하이일드 펀드를 추가로 설정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타 운용사가 설정한 펀드 가운데 성과가 우수한 코스닥벤처펀드를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디셈버운용은 확보할 수 있는 공모주 수량을 늘려 투자기회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공모주 투자 환경이 지난해보다 개선돼 투자 기회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코스닥벤처펀드가 어느 정도 시장에 자리를 잡은만큼 공모주 투자 수요층이 형성돼 기업공개(IPO) 시장 자체가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연초 이후 IPO에 나선 기업 상당수가 공모가 상단에서 가격이 결정되는 등 상반기 양호한 시장 상황 우호적이라 판단했다.

특히 바이오, 제약 기업의 기술특례 상장제도 활성화와 전기차와 5G 관련 기업 성장으로 관련된 중소형주 IPO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 위주로 공모주 투자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디셈버운용은 공모주 투자를 이어가면서 쌓이는 자료를 DB로 만들 예정이다. DB에는 경쟁률, 밴드 범위, 공모희망가, 취득가 등이 포함된다. 해당 DB를 활용해 강점을 지닌 알고리즘 시스템에 녹여내 투자 결정에 참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머지 투자 과정은 일반적인 공모주 투자 방식과 동일하게 이뤄진다. 전문사모운용팀에서 재무분석과 기업탐방 등으로 기업을 분석하고 산업과 시장 전망을 고려해 수요예측 참여 여부를 결정하는 식이다.

디셈버운용 관계자는 "공모주 투자는 기본적으로 바텀업 방식으로 중소형주 위주로 진행될 것"이라며 "펀드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기간이 짧은 채권을 편입해 만기 매칭형으로 운용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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