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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JKL, 롯데손보 SPA 체결 [롯데 금융계열사 매각]지분 53.4%·가격 3700억

최익환 기자공개 2019-05-24 17:21:36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4일 13: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JKL파트너스가 롯데그룹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한다. 인수금액은 3700억원으로 롯데그룹 등이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53.4%가 거래대상이다. 당초 롯데그룹 등이 보유한 58.59%가 거래대상으로 논의됐으나, 호텔롯데가 보유한 일부 지분이 빠졌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JKL파트너스는 이날 오후 롯데손보에 대한 SPA를 체결한다. 아에 앞서 롯데그룹은 롯데손보 지분을 보유한 호텔롯데 등 계열사의 이사회를 통해 지분 매각을 의결한다. 지난해부터 롯데손보를 포함한 금융계열사의 매각을 추진해온 롯데그룹은 이달 초 JKL파트너스를 롯데손보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협상을 지속해왔다.

거래대상 지분율은 53.4%, 이에 대한 가격은 3700억원이다. 당초 롯데그룹은 롯데손보의 매각 후 어떠한 지분도 보유하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SPA에서는 호텔롯데가 보유한 5.1% 가량의 지분이 거래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롯데손보 노조 등은 롯데그룹이 매각 이후에도 롯데손보 지분을 일부 보유할 것을 요구해왔다. 이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이 거래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지분을 남기기로 결정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지주사 체제에서 벗어나있는 호텔롯데는 롯데손보 지분을 매각해야할 의무사항이 없다"며 "만일 신동빈 회장의 지분을 남길 시에는 가성매각에 대한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호텔롯데의 지분을 남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JKL파트너스는 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접수할 전망이다. 이미 법률자문사로 법무법인 태평양을 선임한 JKL파트너스는 조속한 시일 내에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접수하고, 오는 7월까지 승인을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JKL파트너스는 인수대금 조달을 위한 공동투자펀드 조성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 대금을 포함해 수천억원 규모로 조성될 공동투자펀드의 조성 여하에 따라 인수의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한편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의 인수금융 주선사로 하나금융투자를 선정했다.

롯데손보의 퇴직연금에 대한 당국의 지급여력비율(RBC) 규제 강화로 대규모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에서, JKL파트너스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사모펀드의 인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주요 출자자(LP)의 출자가 이뤄질 경우, JKL파트너스는 순조롭게 롯데손보의 잔금까지 납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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