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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퀀텀벤처·스톤브릿지, 성장금융 TCB펀드 지원 모태펀드 매칭심사 거쳐 최종 GP 확정…지식재산권 투자 재원 1250억 마련

강철 기자공개 2019-06-13 10:52:31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0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KB증권, 퀀텀벤처스코리아,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기술금융 투자펀드(TCB펀드) 출자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무한책임투자자(GP)로 선정된 운용사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과 모태펀드에서 받은 출자금에 민간 자금을 매칭해 최소 125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성장금융은 10일 총 3곳의 운용사가 TCB펀드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TCB펀드는 성장금융이 2015년부터 운용하는 기금이다. 성장금융의 대표 모펀드인 성장사다리펀드가 매년 10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출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16개의 자펀드가 만들어졌다.

UTC인베스트먼트·KB증권 컨소시엄, 퀀텀벤처스코리아, 스톤브릿지벤처스 등 총 3곳이 지원했다. UTC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첫 도전이다. KB증권은 2017년 TS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TCB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성장금융은 이달 중으로 최종 후보군을 추린 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성장금융과 TCB펀드를 함께 운용하는 모태펀드는 전형을 통과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매칭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위탁 운용사의 면면은 오는 8월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금융과 모태펀드는 TCB펀드에 총 625억원을 출자한다. 성장사다리펀드가 500억원, 모태펀드의 특허 계정이 125억원을 각각 내놓는다. 최종 운용사로 선정된 GP는 성장사다리펀드와 모태펀드 특허 계정에서 받은 출자금에 민간 자금을 매칭해 최소 1250억원의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이 반드시 출자자로 포함돼야 한다. 펀드 결성 시한은 오는 11월 29일이다.

펀드의 존속 기간은 10년, 투자 기간은 5년이다. 운용사의 의무 출자(GP 커밋) 비율은 결성총액의 1% 이상으로 책정됐다. 관리보수율은 결성총액의 1.7%~2.4%다. 성과보수를 수령하는 기준 수익률(IRR)은 성장사다리펀드 5%, 모태펀드 3%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나이스평가정보, 나이스디앤비, 한국기업데이터 등에서 받은 TCB 기술등급이 상위 5등급(TI5) 이상인 기업이다.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에서 '기술가치평가'를 받은 기업도 해당한다. 이들 기업에 대상 금액의 8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지식재산권(IP)의 수익화도 주목적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GP는 국내 중소기업, 대학교, 공공 연구기관이 출원·보유(향후 창출·출원 포함)한 해외 IP를 수익화하는 프로젝트에 일정 금액을 투자해야 한다. 산업 재산권의 출원을 위한 프로젝트도 투자 대상이다. IP 투자 금액은 최소 결성금액의 10%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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