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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홀딩스, 미중 무역분쟁 속 방열소재 납품 수혜 글로벌 전기차 기업 비야디에 차량용 LED 단독 공급

신상윤 기자공개 2019-06-13 10:37:36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3일 10: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중 무역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방열 소재가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에 납품돼 관심이 쏠린다. 국내 기업의 방열 소재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에 적용되는 것은 첫 사례다.

알파홀딩스 로고JPE
알파홀딩스는 지난 12일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에 차량용 LED 방열 소재를 단독 납품한다고 밝혔다. 비야디는 기존에 미국산 방열 소재를 사용했으나 최근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제품 교체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달 초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5~25%에 달하는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 기업들은 일부 미국 제품을 한국 기업의 제품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에 납품하는 방열 소재는 알파홀딩스의 손자회사 알파머티리얼즈가 개발한 제품으로 경쟁사와 비교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품질도 동등한 제품과 비교했을 때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동차 기업들이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 글로벌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알파홀딩스의 방열 소재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인 비야디에 적용된 것을 두고 품질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알파홀딩스는 올해 하반기 비야디에서 생산하는 지능형 전력모듈(IPM)과 자동차 라이트 컨트롤러, 절연 게이트 양극형 트랜지스터(IGBT), 전기차 배터리 등에도 방열 소재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비야디 납품을 시작으로 중국 등 다른 기업으로 방열 소재 공급도 가능하게 됐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과 더불어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야디에 방열 소재를 단독 납품하게 됐다"며 "비야디 공식 납품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또는 전자 기업들도 방열 소재를 적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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