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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그룹 계열사 보유주식 정리 삼박엘에프티·롯데멤버스 해외법인 지분 매각

조세훈 기자공개 2019-06-18 07:49:07

이 기사는 2019년 06월 14일 14: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카드가 매각을 앞두고 롯데그룹과의 연결고리를 최소화하고 있다. 올해 초 롯데그룹과 연관된 보유 주식을 연달아 처분하면서 매각 채비를 마쳤다는 평가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롯데그룹 계열사인 삼박엘에프티 보유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장섬유복합재 생산회사인 삼박엘에프티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카드가 각각 99.84%, 0.16%를 보유했다.

하지만 롯데카드의 매각이 공식화되면서 지난 2월 28일 삼박엘에프티 보유주식을 전부 롯데케미칼로 처분했다. 롯데카드는 이 매각으로 3750만원의 지분 차익을 얻었다.

그룹 포인트(마일리지 적립)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멤버스와 연계된 자회사도 매각한다. 롯데멤버스는 2015년 롯데카드에서 분사했다. 다만 롯데멤버스 해외법인은 롯데카드 자회사로 남아있었다.

롯데카드는 롯데멤버스 인도네시아와 롯데멤버스 베트남을 롯데멤버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현재 롯데멤버스와 인도네시아 법인(99%), 베트남 법인(100%)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상태다. 아울러 100% 자회사인 롯데멤버스 차이나는 현재 청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행보는 롯데그룹이 롯데카드 매각을 추진하면서 이뤄진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롯데그룹은 지난달 24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 SPA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카드 지분 79.83%를 MBK컨소시엄에 매각하는 것이다. 매각 금액은 1조3810억원이다. 남은 지분 20%는 롯데그룹 내부 계열사에 남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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