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우즈벡에 자체개발 유착방지제 수출 현지 제약사 네오팜과 5년간 '메디커튼' 독점 공급계약 체결…66억 규모
강인효 기자공개 2019-06-26 16:22:26
이 기사는 2019년 06월 26일 16: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풍제약은 지난 24일 우즈베키스탄 제약사 네오팜(Neofarm)과 유착방지제 '메디커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신풍제약은 해당 계약에 따라 우즈베키스탄에 메디커튼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5년간 계약 금액은 총 567만달러(약 66억원)다. 메디커튼의 상표권과 특허권은 신풍제약이 소유한다.
메디커튼은 신풍제약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수술 후 유착방지용 주사제다. 생체 적합성과 상처 치유력이 우수한 '히알루론산(H.A)'과 항혈액응고 및 항염증 작용이 뛰어난 '하이드록시에틸스타치(HES)'를 복합해서 만들었다.
|
신풍제약 관계자는 "메디커튼은 고점탄성 히알루론산에 의한 물리적 장벽(막) 형성기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착 발생의 근간을 이루는 혈전 및 염증 형성을 억제해 탁월한 유착방지 효능을 나타내는 것이 다양한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메디커튼은 필름형의 효과와 액상형의 편리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수술 후 유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신풍제약의 메디커튼은 대한민국특허대전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유착방지제로서는 국내 최초로 유럽연합(EU)의 'CE(통합규격인증마크) 인증'과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인 'ISO 13485'를 획득했다.
이울러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중국, 유럽 등에 메디커튼에 대한 특허가 출원 및 등록돼 있어 향후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메디커튼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와의 첫 계약을 통해 러시아 및 유라시아 국가 등 거대 시장으로 확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