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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PE 사모대체 출자사업서 연승행진…'시선 집중' 연달아 위탁사로 선정…3호 블라인드 펀드레이징 박차

조세훈 기자공개 2019-08-14 11:42:57

이 기사는 2019년 08월 13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이하 SG PE)가 기관투자자들의 위탁 운용사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초 성장지원펀드 위탁운용사에 선정된 이후 교직원공제회, 국민연금공단, 노란우산공제 등에 위탁운용사로 낙점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핵심 운용인력의 오래된 팀워크와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투자 레코드가 신뢰를 얻었다는 평가다.

SG PE는 올해 네 곳의 주요 연기금, 공제회 사모대체 분야 위탁운용사 선정 사업에 지원, 모든 출자기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올해 4월 성장지원펀드 미드캡(Mid-Cap) 부문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1000억원의 자금을 출자받는데 성공했고, 이후 두 곳을 뽑는 교직원공제회의 B타입 일반 부문과 출자 규모가 커 경쟁이 치열했던 국민연금 미드캡 부분에서도 최종 위탁운용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총 6000억원을 출자하는 국민연금 미드캡 부문은 열 곳 이상의 지원자가 몰릴만큼 뜨거운 경쟁을 벌인 가운데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VIG파트너스와 함께 선정됐다. SG PE는 또 7월말 노란우산공제의 PEF 부문 위탁운용사까지 선정되며 올해 기관투자자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업계에서는 SG PE의 약진이 다소 늦었다는 평가다. 한 PE업계 관계자는 "설립 후 운용인력의 이탈이 없을만큼 탄탄한 팀워크가 유지되면서 기관투자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SG PE는 지난 2012년 KTB 출신인 김진호 대표와 최창해 대표가 의기투합해 설립한 PEF 운용사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를 하는 전문 운용사를 표방한다. 기업의 경영권 인수(Buyout M&A)뿐 아니라 구조조정(Distressed), 그로스캐피탈(Growth Capital), 메자닌(Mezzanine) 투자도 병행한다.

SG PE는 운용인력의 팀워크와 투자 경륜이 돋보이는 하우스라는 것이 업계 공통된 평가다. 두 대표가 KTB에 근무할 당시 함께 했던 이승호, 임현성, 현상진, 조현일 본부장이 합류해 현재까지도 회사의 주축을 맡고 있다. 핵심 운용 인력 6인의 투자 경력은 총 124년으로 어느 하우스와 견주더라도 손색이 없다는 분석이다.

눈여겨볼 점은 설립 후 이뤄진 모든 투자를 통틀어 손실이 난 케이스가 단 한건도 없다는 것이다. SG PE는 올해 3월 말 누적 기준 66개의 회사에 총 8863억 규모를 투자했다. SG PE 관계자는 "출자과정에서 LP단의 주로 질의한 내용은 '손실을 낸 투자 케이스'였다"며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한 투자건은 있어도 손실난 투자 사례는 없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SG PE는 트렌드를 좇기보다는 설립 취지에 충실한 투자를 경영 철학으로 삼아왔다. 최근 몇년 간 핵심 투자처로 분류된 바이오 기업에 단 한차례도 투자하지 않은 게 대표적인 사례다. 반면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강소기업을 찾는 안목은 업계에서도 널리 알려져있다. 다른 이들이 관심을 갖지 않던 분야를 찾아 과감하게 투자를 단행했다.

부동산 디벨로퍼 기업 SK D&D와 수액 제조사인 JW생명과학이 대표적인 예다. 최창해 SG PE 대표는 " 두 기업에 투자할 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평가도 있었으나 기업가치 제고 노력으로 각각 45%, 21%의 내부 수익률(IRR)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와 공동 투자한 코스모화학에 대한 투자의 내부수익률(IRR) 역시 32.6%를 기록했다. 이러한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회수가 완료된 7개 펀드의 IRR은 평균 18.7%에 이른다.

부동산·인프라 O&M(Operation&Management) 업체 이도(YIDO)의 수익률도 기대된다. SG PE는 지난 2016년 이도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152억원에 인수했으며 이중 절반 가량을 엑시트(투자금 회수)했다. 이도의 IPO(기업공개)가 이뤄지면 엑시트 후 내부수익률이 40%를 웃돌 전망이다.

SG PE는 올해까지 블라인드 3호 펀드를 결성하고 내부 인력도 충원할 방침이다. 현재 2017년 만들어 투자를 집행하고 있는 2호 블라인드펀드의 소진율은 82%를 넘어서 후속 펀드 결성이 시급하다. 다행히 올해 네 곳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5000억원 규모의 3호 블라인드펀드 조성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와있다. 올해 3월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 규모가 7575억원인 만큼 3호 블라인드펀드 투자가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다음 달 허리급 운용 인력을 2명 영입하고, 내년까지 임직원을 20명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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