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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바이오메딕스, IPO 파트너 바꾼 사연 [Deal Story]한국증권서 미래대우로 교체…성장성 특례 상장 '무게'

양정우 기자공개 2019-08-30 15:08:58

이 기사는 2019년 08월 29일 0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대표주관사를 교체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인보사 사태'로 제재를 받은 기존 주관사 대신 미래에셋대우를 새로운 파트너로 확정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성장성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오르는 방안에 무게를 싣고 있다.

최근 에스바이오메딕스는 그간 호흡을 맞춰온 IPO 파트너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상장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에서 미래에셋대우로 바꾸는 결단을 내린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자본시장 시장을 대표하는 IPO의 명가다. 다른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바이오 섹터에 접근한 덕분에 바이오 IPO 실적(트랙레코드)을 가장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돌연 한국투자증권과 결별한 사연에 IB업계의 이목이 쏠린 이유다.

문제는 현재 한국투자증권이 소화할 수 있는 IPO 방식이 제한돼 있다는 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보사 쇼크'를 맞은 코오롱티슈진 IPO의 상장주관사였다. 이 때문에 내년 말까지 성장성 특례 상장을 주관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코스닥 상장규칙을 재편하면서 성장성 특례 상장의 상장주관사 자격을 별도로 규정했다. 증권사가 최근 3년 간 주관한 코스닥시장 외국기업이 상장 후 2년 이내에 △관리종목 지정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코오롱티슈진의 경우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한 만큼 한국투자증권은 일정 기간 성장성 특례 상장을 이끌 수 없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코스닥 입성 루트로 성장성 특례 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아직 상장 방식을 최종 확정하지 않았지만 성장성 특례 상장을 못 맡는 기존 주관사를 교체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던 것이다.

새로운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근래 들어 바이오 IPO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내달 상장 공모에 도전하는 올리패스를 필두로 본격적으로 바이오 트랙레코드를 쌓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리패스가 성장성 특례 상장에 시도하는 것도 미래에셋대우가 에스바이오메딕스의 주관 자리를 꿰차는 데 한몫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에스바이오메딕스뿐 아니라 미국 네오이뮨텍의 상장주관사 자리도 따냈다"며 "국내 IPO 시장에서 바이오 섹터의 비중이 커진 만큼 바이오 딜 수임에 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성체·배아줄기세포, 면역세포, 3D세포치료제 등 각종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현재 배아줄기세포 유래 척수손상세포치료제가 비임상시험을 마친 후 임상시험 승인 심사를 받고 있다. 만일 최종 승인이 떨어질 경우 국내 최초로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의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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