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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오너 2세, 주가방어 '구원투수'로 장원준 사장, 7년만에 10만여주 장내 매수…뇌졸증 치료제 및 피라맥스 기대감

강인효 기자공개 2019-09-05 08:18:37

이 기사는 2019년 09월 04일 14: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풍제약 오너 2세인 장원준 사장이 약 7년 만에 장내서 회사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방어를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신풍제약은 지주회사 체제로 송암사가 지분 3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지주사인 송암사를 통한 주식 매입도 가능하지만 오너가 사재를 동원해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 부양에 대한 의지를 보인 셈이다.

4일 신풍제약에 따르면 장원준 사장은 지난 2일과 3일 각각 회사 주식 5000주와 9만5422주 등 총 10만422주를 장내 매수했다. 장 사장이 회사 주식을 사들이는데 투자한 금액은 6억원규모다.

장 사장의 신풍제약 보유 주식수는 보통주 10만422주, 우선주 11만2580주를 합한 총 21만3002주(지분율 0.39%)가 됐다. 현재 신풍제약의 보통주 총수는 5298만4990주, 우선주 총수는 220만주다.

장 사장이 장내 매수를 통해 신풍제약 주식을 취득한 건 지난 2012년 11월 30일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이후 2015년까지 매년 주식배당을 통해 보유 주식수를 꾸준히 늘려왔다.

2016년 4월 신풍제약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장 사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는 현물출자를 통해 보유 중이던 주식 대부분을 지주사인 ㈜송암사로 넘겼다.

장 사장이 개인 자금을 활용해 마지막으로 신풍제약 주식을 장내서 사들인 2012년 11월 평균 취득단가는 4600원대였다. 장 사장이 7년 만에 직접 회사 주식을 사들인 이달 신풍제약 주가는 이보다 살짝 높은 5000원 후반대에 불과하다.

신풍제약 오너 2세인 장 사장은 회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장내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풍제약은 지난 8월 6일 장중 한때 494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바 있다.

신풍제약은 주력 파이프라인인 뇌졸중 치료제 'SP-8203(개발명)'에 거는 기대가 크다. SP-8203은 올해 안으로 국내 임상 2b상 환자 모집을 완료한 후 내년 중에 글로벌 임상을 위한 가교 임상을 실시하고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수출한다는 목표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자체 개발에 성공한 뒤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선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국산 16호 신약)'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적 조달 시장에도 진출하게 되면 뚜렷한 외형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풍제약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송암사다. 송암사는 신풍제약 보통주 1770만9316주(지분율 32.09%)를 보유하고 있다. 장 사장은 송암사의 최대주주(지분율 61.88%)여서 신풍제약의 사실상 지배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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