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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스미디어' 경영권 매각 구주 100% 대상…이번주 티저레터 발송

김병윤 기자/ 임효정 기자공개 2019-10-28 07:04:00

이 기사는 2019년 10월 23일 0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테리어 플랫폼업체 하우스미디어가 매물로 나왔다. 조만간 잠재적 원매자에게 티저레터(투자안내문)를 발송하며 매각 작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미 관심을 보이는 잠재 인수자들이 있어 연내 빠르게 거래가 종결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2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하우스미디어의 최대주주는 스타트업 M&A 자문사 인더스트리얼엑스와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지분 매각에 나섰다. 하우스미디어의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하우스미디어 주식은 보통주 296만3241주와 전환우선주(Convertible Preferred Stock·CPS) 21만5059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주식 전량이다.

하우스미디어 최대주주는 인더스트리얼엑스 외 회계법인 한 곳을 추가로 매각 주관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M&A 업계 관계자는 "인더스트리얼엑스가 국내 대형 회계법인과 함께 매각을 위한 실사 작업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주 내 티저레터 제작·발송이 이뤄질 전망이라"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우스미디어와 유관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르면 연내 매각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우스미디어는 2014년 11월 27일 설립됐다. △실내건축 및 건축마무리 공사업 △목재 및 건축자재 중개업 △전자상거래 소·중매업 등이 주된 사업이다. 인테리어 앱과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오늘의집', 인테리어 무료비교견적 서비스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는 '집닥' 등이 비교기업으로 꼽힌다. 하우스미디어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4.9% 증가한 82억원이다.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판매관리비가 큰 탓에 지속적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인테리어업계 내에서도 O2O(Onlie to Offline)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고, IT·부동산서비스 등이 결합한 프롭테크(Prop-tech) 산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에 '집닥'과 후발업체로 인식되는 '인스테리어' 경우 우호적인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으며 단기간 내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하우스미디어 또한 이러한 기조를 감안해 매각에 나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집닥은 2016년 4월과 12월 총 15억원어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듬해 알토스벤처스·카카오인베스트먼트·KDB산업은행 등으로부터 50억원 투자받는 등 설립 후 200억원 정도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스테리어는 2017년 서비스 개시 후 2년여 만인 올 4월 벤처캐피탈 3곳으로부터 총 40억원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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