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칠 보라티알 회장, 대표이사 오른다 삼성·대상·동원F&B 거친 SCM 전문가…창업자 김대영 대표 일선서 물러나
강철 기자공개 2019-10-31 16:13:41
이 기사는 2019년 10월 31일 13: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최고의 공급망 관리(SCM) 전문가로 꼽히는 박성칠 회장(사진)이 보라티알 대표이사에 오른다. 창업자인 김대영 대표를 대신해 보라티알 경영을 총괄한다.
|
보라티알 이사진은 주주총회 승인에 맞춰 박 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2000년 5월 보라티알을 설립한 후 20년 가까이 경영을 총괄한 김대영 대표는 일선에서 물러났다. 앞으로 이사회 의장으로 있으며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만 참여할 예정이다.
1955년생으로 올해 64세인 박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SDI, 대상, 동원F&B 등을 거친 국내 굴지의 공급망 관리(SCM) 전문가다.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삼성전자 경영혁신팀 이사로 재직했다. 이후 삼성SDI 경영혁신본부장, 삼성전자 경영혁신단 SCM그룹담당 등을 거쳤다.
삼성을 떠나 여러 기업에서 SCM 자문을 담당하다 2009년 대상 최고 경영자에 올랐다. 2013년까지 최고 경영자를 역임하며 대상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는 동원F&B 대표로 있으며 수익성과 공급망 시스템을 크게 개선했다.
2017년 초 보라티알에 합류했다. 지난 3년간 보라티알의 주력 사업인 식자재 수입·유통과 관련한 다양한 자문을 제공했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으로 경영 전면에 나서는 만큼 보라티알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본격 구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영 대표는 "평소 존경하던 박 회장을 경영에 참여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 의사를 타진했다"며 "박 회장이 합류 후 당사의 현황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고 앞으로는 일선에서 경영을 총괄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