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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트리자문, FA 자산유치 '드라이브' 유치자산 증가·수수료 동반성장 '기대'

김진현 기자공개 2019-11-18 08:11:58

이 기사는 2019년 11월 14일 10: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든트리투자자문이 1년간 소속 투자권유대행인(FA) 가운데 요건을 충족하는 이들에 한해 매달 최소 100만원의 수입을 보장하기로 했다. FA가 적극적으로 투자자산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유치 자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든트리투자자문은 오는 19일부터 FA를 대상으로 '도전 골든100'이란 이름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FA가 매월 투자권유 활동으로 얻을 수 있는 최소 수입을 100만원까지 보장해주겠다는 것이다. 현재 골든트리투자자문의 추정에 따르면 FA가 매월 100만원을 벌어들이기 위해서는 약 24억원의 유치자산이 있어야 한다.

FA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적다보니 대부분 보험설계사, 재무설계사 등 직업을 가진 이들이 겸업을 하고 있다. 골든트리투자자문은 매월 100만원가량 벌어들이기 위해선 24억원을 유치해야하기 때문에 우선 회사의 고유재산을 활용해 이를 보존해주고 점차 유치자산을 늘려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FA가 첫달 2억원을 유치하면 발생하는 수수료 수입 8만3000원에 골든트리투자자문이 91만7000원을 지급해 100만원을 맞춰주는 식이다. 자산유치규모가 24억원까지 늘면 골든트리투자자문의 지원금이 없더라도 매달 100만원씩을 챙겨갈 수 있기 때문에 동기부여 차원에서 마련한 프로모션이다. 다만 매달 2억원씩 유치자산 규모를 늘리는 FA에 한해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골든트리투자자문은 지난달 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당시 조달 비용을 FA 교육 등에 활용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이번 프로모션 역시 지난달 유상증자로 확보한 사업비용을 활용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속 FA가 800명을 넘긴 가운데 첫달 유치자산 2억원을 만족시키는 인원에 한해서 해당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연간 사업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정됨_골든100
*골든트리투자자문이 추정한 예상 보수 테이블

사업비용 확대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은 유치자산 규모가 커질 수록 투자자문 등으로 벌어들이는 수수료도 늘어날 수 있어서다. 지난 6월말기준 골든트리투자자문의 자문수수료 수입은 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문 계약 금액은 370억원이다. FA가 유치한 자산이 늘어날수록 투자자문을 제공할 수 있는 풀이 넓어지기 때문에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이같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골든트리투자자문 관계자는 "FA의 월 최소 수입을 보장해주면서 자립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다소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트리투자자문은 이와 별도로 FA에게 판매보수와 자문보수를 나눌 수 있도록 금융상품별 대고객제안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의 교육을 이수한 FA에 한해서 골든트리투자자문의 자문역들이 자문을 통해 벌어들인 자문보수 등을 나눌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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