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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인베, '숙박 스타트업' H2O호스피탈리티 투자 스톤브릿지벤처스·삼성벤처 등과 55억어치 지분 확보

김병윤 기자/ 김혜란 기자공개 2019-12-20 06:39:39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9일 16: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인베스트먼트가 숙박서비스 스타트업체 'H2O호스피탈리티'에 투자했다. 다른 재무적투자자(FI) 3곳과 함께 H2O호스피탈리티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55억원어치를 인수했다. IMM인베스트먼트 등 FI들은 글로벌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는 H2O호스피탈리티의 성장성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스톤브릿지벤처스·삼성벤처투자·신한캐피탈 등은 최근 H2O호스피탈리티에 55억원 투자했다.

IMM인베스트먼트 등 FI들은 H2O호스피탈리티가 발행한 제3종종류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주식은 상환권과 전환권을 보유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다. H2O호스피탈리티의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배당 경우 추가적인 배당 수령이 가능한 '참가적', 미지급 배당이 누적되는 '누적적' 조건이 포함돼 있다.

H2O호스피탈리티는 호텔·호스텔·개인 민박 등 숙박 사업자를 대상으로 시설관리, 청소 등 시설 관리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숙박사업 매니지먼트 업체다. 가사도우미 플랫폼 '와홈(WaHome)'을 선보인 바 있다. 회사 설립은 2015년 4월 이뤄졌다. 캐나다 국적의 이웅희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뽑은 30세 이하 아시아 벤처기업인 30인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립 당시 법인명은 원라이프원테크놀로지(one life one technology)였다. 지난해 6월 상호를 H2O호스피탈리티로 변경했다.

H2O호스피탈리티 자본금은 설립 당시 1000만원이었다. 이후 투자 유치가 이어지면서 자본금은 1억8302만원으로 늘었다. 현재 전체 주식 수는 1만8302주다. 보통주 1만101주 외 전환우선주(CPS, 1686주), 제2종종류주식(5077주), 제3종류주식(1438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가 이뤄지면서 다양한 우선주가 발행된 것으로 해석된다.

H2O호스피탈리티는 국내외시장에서 활발히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 숙박관리업체 호스포(hospo)를 인수했고, 국내 숙박 전문업체 야놀자(yanolja)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최근 일본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일본 회사 하우스케어(house care)를 인수했고, 일본 민박사업회사 라쿠텐 라이풀 스테이(Rakuten LIFULL STAY)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비엔비(AirBnB), 엑스페디아(Expedia), 아고다(Agoda) 등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일본 진출은 일본 내 '신민박법'이 합법화되면서 집을 관광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올 11월 말 기준 4500여개 객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운영 객실 수는 1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해졌다.

H2O호스피탈리티의 매출의 9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8년 매출은 전년 대비 48.8% 증가한 24억원, 지난해 매출은 79억원 정도로 추정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H2O호스피탈리티는 앞서 DS자산운용, GB보스톤창업투자, ES인베스터, 500스타트업스, 대성창업투자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VC)로부터 투자를 유치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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