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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억 확보' 하나투어, 해외 플랫폼 개발에 '올인' 신설 해외법인 10여곳 운영자금 시급…"글로벌 플랫폼 추가개발도 고려 중"

전효점 기자/ 김선호 기자공개 2019-12-26 10:34:23

이 기사는 2019년 12월 24일 11: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 IMM PE 투자유치로 1350억원 현금을 손에 쥐게 된 하나투어가 유상증자 대금 대부분을 신설 해외법인에 투입한다. 신설 해외법인은 내년 2월 출범할 통합 플랫폼 '하나허브'에 실릴 콘테츠를 발굴하는 전초기지로, 현재 운영자금 수혈이 시급한 상태다. 아울러 내년 초 공개되는 패키지여행 플랫폼의 고도화 작업에도 일부 대금이 쓰일 예정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24일 "사모펀드로부터 조달한 1300억원 대부분을 신설 해외법인 운영자금으로 투입할 것"이라며 "아울러 내년초 공개하는 하나허브 고도화 작업에도 일부 대금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최근까지 해외 현지 법인 10여곳을 설립하고 플랫폼 사업을 준비해왔다. 회사는 플랫폼에 탑재할 양질의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현지 법인을 통해 직접 나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봤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베트남·캄보디아·필리핀에 법인에 출자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이탈리아·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9월에는 중국 각 지역에 5개 법인을 동시에 설립했다.

현지 법인 대부분은 3분기 말 현재 자본금 납입이 이뤄지지 않았거나 활동을 앞두고 운영자금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동남아 3곳 법인은 올초 자본금 납입과 유상증자 등을 거치면서 약 70억원이 투입됐다. 반면 최근 신설된 중국 5곳 법인 등은 아직 자본금이 납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과 이탈리아 법인도 추가 운영자금 확보가 필요하다.

유증 대금 일부는 하나허브 고도화 작업에도 투입된다. 하나투어가 올초 공개한 FIT(자유여행) 모하지에 이어 PKG(패키지) 통합 플랫폼 '하나허브' 구축에는 4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하나투어는 이번 유증 대금 확보에 따라 하나허브 이후 글로벌 OTA 플랫폼 개발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하나허브를 중심으로 추가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하나허브의 타깃 고객층은 국내 아웃바운드 이용객인 반면, 이번 IMM 투자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고객용 시스템을 개발해서 준비 중인 플랫폼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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