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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BS렌탈 인수 앞둔 캑터스-대신PE에 후방지원 LP로 SPC에 200억 출자…내달 거래 종결될 듯

노아름 기자/ 최익환 기자공개 2020-01-17 09:59:58

이 기사는 2020년 01월 16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캑터스PE-대신PE 컨소시엄이 렌탈 플랫폼업체 BS렌탈 인수를 앞둔 가운데 복수의 기관투자자(LP)들이 공동운용사(co-GP)로부터 투자제안을 받고 출자를 검토 중이다. 리드코프를 포함해 KG이니시스가 각각 수백억원씩 출자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LP의 판단에 따라 거래종결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를 포함한 다수의 LP는 이르면 이달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BS렌탈 인수를 앞둔 캑터스PE-대신PE 컨소시엄에 투자확약서(LOC) 발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렌탈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성장 가능성과 산업군 내 BS렌탈의 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캑터스PE-대신PE 컨소시엄은 내달 말 잔금납입을 통한 거래종결을 앞둔 상황으로, 내달 첫째주까지 LOC 확약을 받고 그 다음 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을 계획 중이다. 때문에 캑터스PE가 조성할 프로젝트펀드의 자금모집(펀딩) 속도가 거래종결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리드코프 이외에 KG그룹이 나서며 펀딩 부담을 일부 덜었다는 점은 인수자 측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KG이니시스는 캑터스PE-대신PE 컨소시엄이 BS렌탈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대신캑터스바이아웃에 200억원을 출자해 지분 19.9%를 취득할 계획이다. 이외에 대부업체 리드코프가 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전체 거래가 808억원에 대한 자금 상당수가 모인 상황이다. 때문에 LP 두세 곳의 LOC 발급이 이뤄진다면 내달로 예상되는 거래종결일까지 펀딩이 큰 변수없이 마무리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렌탈사업 성장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대해 시장의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LP가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렌탈 플랫폼 업체가 현재의 일시적 인기가 아닌 지속적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갑론을박이 존재하는 상태다.

이와 같은 시장의 우려를 감안해 SV인베스트먼트-AJ그룹은 최근 인수한 모두렌탈의 기업공개(IPO) 시기를 향후 3~4년으로 계획한 바 있다. SV인베스트먼트-AJ그룹은 투자금 회수(Exit) 수단 중 하나로 상장을 고려 중이다. 통상 상장전지분투자(pre-IPO)는 상장 시점을 투자단행 이후 2~3년으로 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보다 1년여 더 여유기간을 뒀다. 시장 우려를 딛고 렌탈 플랫폼업체가 꾸준한 성장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결과로 증명하기 위함이다.

BS렌탈은 공개경쟁입찰 끝에 캑터스PE-대신PE 컨소시엄이 인수자로 결정됐다.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가 BS렌탈 투자안내문(IM)을 수령해 인수의향서(LOI) 제출 여부를 고심했다. 복수의 잠재적 원매자는 경영진 인터뷰(MP)를 포함해 현장실사 등 BS렌탈 인수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상세실사를 거쳤다. 캑터스PE-대신PE 컨소시엄의 인수의지가 높았던 까닭에 거래 종결성 등을 감안해 인수대상자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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