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네이버, 라인 통합 효과 조단위 지분법이익 기대 3분기부터 Z홀딩스와 통합…영업이익률 10%대에서 30%대로 오르고 법인세 부담 완화

성상우 기자공개 2020-01-31 07:05:05

이 기사는 2020년 01월 30일 17: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가 라인 통합법인 출범으로 재무 건전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라인은 일본 소프트뱅크와 합작법인 Z홀딩스로 경영통합이 이뤄질 예정인데 이후 '라인'의 실적은 네이버 연결실적에서 제외된다. 라인은 그동안 일본 내 마케팅 출혈 경쟁 탓에 매분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해 네이버의 고질적인 수익성 악화를 지속시킨 요인이었다.

매 분기 약 7000억원 규모로 발생하던 라인 관련 마케팅 비용이 제외되면 네이버의 영업이익률은 30% 수준으로 크게 뛸 전망이다. 또 3년간 라인으로부터 지분법이익을 1조원 이상 거둬들여 재무 건전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상진 네이버 CFO는 30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과 일본 Z홀딩스의 경영통합이라는 큰 변곡점 맞이하면서 재무적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라인이 연결매출 및 영업이익에서 제외되면서 수익구조의 큰 변화가 가시화되는 시점은 경영통합 시점보다 수개월 앞설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 통합 시점이 10월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라인 실적의 연결 제외가 회계상 반영되는 시점은 3분기부터다. 이에 앞서 라인을 '매각예정자산'으로 분류하고 라인에서 발생되는 손익은 일시적으로 '중단영업손익'으로 회계상 인식된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사이 경영통합이 완료되면 라인은 30~32.5% 지분율을 가진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된다. 양측이 지분 50%씩을 보유한 합작법인(JV)이 Z홀딩스를 지분 60~65%로 소유하고 그 아래 라인과 야후재팬이 각각 100% 자회사로 귀속되는 구조다.

이때부터 그동안 네이버 손익계산서 영업이익단에 반영되던 라인의 손익은 제외되고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된다. Z홀딩스에 연결 반영된 라인의 실적이 네이버의 지분법으로 반영되는 형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라인의 올해와 2021년, 2022년 예상 순손익은 각각 1270억원(적자), 558억원, 3104억원이다. 이 실적이 연결 반영된 Z홀딩스의 같은 기간 순이익은 올해 7917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1조1101억원, 2022년 1조6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네이버의 손자회사 지분율을 31%로 가정하면, 이중 네이버에 반영되는 지분법 이익은 2454억원(2020년), 3441억원(2021년), 4961억원(2022년) 수준이다. 3년간 총 1조856억원 규모다.
네이버 지분법 이익 추정 [자료=유안타증권]
라인 비용 제외를 통한 영업이익률 상승 효과도 상당하다. 네이버의 지난 1년간 손익계산서를 분기별로 보면 지난해 1분기 6676억원, 2분기 7859억원, 3분기 7223억원, 4분기 8040억원의 비용이 '라인 및 기타플랫폼'에서 발생했다. 1년간 총 3조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로써 지난해 5조8000억원 수준이던 네이버 영업비용은 올해부터 3조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사업들의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난 효과도 더해지면서 지난해 11.5% 였던 영업이익률은 올해와 내년 30% 초반대로 뛸 전망이다.

세율 부담도 크게 낮아진다. 일본을 메인 시장으로 한 라인에 그동안 한국보다 높은 일본의 법인세율이 적용돼왔는데, 라인 실적이 연결에서 제외되면서 네이버의 유효 법인세율이 국내 법인세율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

박 CFO는 컨콜에서 "현재 네이버 연결 유효법인세율은 세전 이익 대비 법인세 비용이 실제 납부 예정 기준으로 계산되다보니 현재 한국 법인세율과 비교했을때 상당히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부분들은 올해 연말 이후에 연결 손익에서 완전히 빠지게 되면 아마도 한국법인세율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네이버는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6조5943억원, 영업이익 7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7% 감소했다. 광고와 비즈니스플랫폼, IT플랫폼, 콘텐츠 서비스 등 전반적인 사업 부문에서 순조로운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2018년 이후 1조원 밑으로 떨어진 영업이익은 반등시키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올해부터 다시 1조원대로 복귀할 것이란 게 시장 관측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