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수앤파이낸셜, 쌍용정보통신 지분 40% 인수 SPC '수피아이티센홀딩스' 계약 주체, 인수금액 274억 규모
신상윤 기자공개 2020-02-19 11:53:59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9일 11: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티센그룹은 19일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내 IT서비스 1호 기업 쌍용정보통신 지분 4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전체 인수 금액은 274억원이다.쌍용정보통신은 1981년 설립된 국내 1호 IT서비스 기업으로 국방과 스포츠, 네트워크 통합 등 분야에서 강점을 가졌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1082억 5989만원이다.
아이티센은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하기 위해 '수피아이티센홀딩스(이하 SPC)'에 30억원을 출자한다. SPC는 아이티센(30억원)과 콤텍시스템(60억원), PEF(90억원) 등이 출자하며 전체 운용 규모는 180억원 가량이다. PEF에는 콤텍시스템(40억원)과 기타투자자(50억원)가 참여한다. SPC가 쌍용정보통신을 인수하는 계약당사자다.
아이티센그룹은 각 계열사 고유의 기술력과 솔루션을 활용해 베이징 동계올림픽대회 등 해외 IT서비스 시장에서 진출 속도를 높이게 됐다. 이번 인수로 솔루션부터 통합서비스까지 이르는 IT서비스 벨류체인의 수직계열화 및 공공부터 금융, 국방, 제조, 서비스, 유통시장까지 아우르는 IT서비스 시장 수평 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회장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다수의 해외 사업 레퍼런스를 가진 쌍용정보통신 인수에 오랜 공을 들였다"며 "지난해 소프트센을 전략적으로 매각해 중화권 투자자를 통한 글로벌 진출의 길을 열었고, 이번에 쌍용정보통신까지 인수하면서 해외 브랜드 파워와 함께 우수한 기술 인력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쌍용정보통신 인수에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참여한다. 수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는 국내 크로스보더 M&A의 강자인 수앤파트너스의 자회사로서 풍부한 해외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소프트센 인수에 이어 쌍용정보통신을 공동 인수하는 등 아이티센그룹의 핵심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철중 수앤파이낸셜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아이티센그룹과 전략적 협업뿐 아니라 홍콩 전자지갑 1위 TNG에 투자, 소프트센 및 콤텍정보통신, 소프트아이텍 등 ICT기업 인수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소재와 부품, 장비업체 등 해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유망한 업체를 발굴해 투자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미래사업 성과' 대동, 3년 연속 매출 1조 달성
- [네이버 알짜사업 톺아보기] '커머스 시너지' 네이버파이낸셜, 관계사의 '현금 곳간'
- 젬백스링크,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영입
- 빗썸, 격변 대신 '현상유지' 선택…경영효율화 '초점'
- [모태 2024 1차 정시출자]키움인베·위벤처스, 스케일업·중견도약 GP 확정
- [SK그룹 리밸런싱 스토리]그린 밸류체인 '각개전투', 철수와 유지 사이
- [기후테크 스타트업 돋보기]'폐기물 로봇' 에이트테크, IPO 나선다…주관사 KB증권
- [대성창투는 지금]모태·성장금융 잇단 GP 반납, '주홍글씨' 여파는
- [코스닥 주총 돋보기]파두, 신규 데이터센터 2곳 확보 '사정권'
- [코스닥 주총 돋보기]파두 "유증 당분간 없다"…흑자전환 '총력'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김준년 삼목에스폼 회장, 주주갈등·회계오류 '모르쇠'
- 삼목에스폼, 10년만에 다시 불붙은 소액주주 갈등
- 동원개발, '대관식 못한' 오너 2세 장호익 부회장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동원개발, 환기종목 지정됐다 해제된 까닭은
- 디벨로퍼 신영그룹, 오너 2세 입지 구축 본격화
- 'E&A' 전환 삼성엔지니어링, 대표 직속 '혁신센터' 신설
- SK에코플랜트, 신창호 SK PM부문장 이사회 합류
- 오창석 무궁화신탁 회장, 상장사 경영 보폭 확대 '눈길'
- 코람코자산신탁, LF그룹 입김 더 세진다
- 대구 건설사 서한, '오너 2세' 김병준 전무 경영 전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