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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억' 이앤에스, EMW 인수금 116억 출처 '관심' 이연수 사내이사 후보자, 경신그룹 2세 부부가 실소유한 美 마당 몰 대표

신상윤 기자공개 2020-02-24 08:28:47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0일 15: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한회사 이앤에스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 상장사 '이엠따블유(EMW)' 지분을 인수하면서 자금의 출처에도 관심이 쏠린다.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된 유한회사가 116억원을 조달해야 하는 만큼 외부 차입처가 있을 것이란 해석이 힘을 받는다. 업계에선 이앤에스인베스트먼트의 오미선 대표이사 남편인 경신그룹 이승관 대표이사가 전주(錢主) 역할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앤에스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 EMW의 지분 583만115주를 주당 2000원에 매입한다. 전체 인수가액은 116억6023만원이다. 계약 당일인 지난 13일 45억원이 지급됐으며, 다음달 5일 잔금 71억6023만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잔금 납입을 완료하면 이엔에스인베스트먼트는 EMW 지분율 18.34%를 보유한 최대주주에 오른다.

주목할 점은 자금 조달이다. 이앤에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1월 29일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됐다. 오미선 대표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으며 유일한 등기이사다. 116억원이 넘는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선 외부 차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업계에선 그의 남편인 이승관 경신그룹 대표이사의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김현숙 경신그룹 회장의 아들이며, 작고한 고(故) 이기홍 창업자의 2세다. 창업자 일가는 경신홀딩스를 통해 경신과 경신전선, 백송전자, 티에스에이 등에 지배력을 행사한다. 이 대표와 김 회장은 경신홀딩스의 지분을 각각 59.6%, 36.9%씩 갖고 있다. 나머지 3.5%는 자기주식이다.

이 대표와 오 대표 부부는 경신과 별도 투자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로덴하우스웨스트빌리지가 본점인 에스앤이홀딩스와 현승홀딩스 등이 대표적이다. 본사 주소는 부부의 거주지와도 일치한다.

에스앤이홀딩스는 2004년 지주회사 및 경영컨설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 대표와 부인이 6대 4 구조로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에스앤이홀딩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100% 종속회사 '은리인베스트먼트(Eunlee Investment)'를 통해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있는 '마당 몰(Madang Mall)' 등 부동산에 투자했다.

현승홀딩스는 2008년 설립돼 이 대표와 오 대표가 9대 1 구조로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에스앤이홀딩스와 같은 주에 만든 '세이카 홀딩스 코퍼레이션(Seica Holdings Corporation)'을 지배한다. 이 회사는 'SKT Investment'와 'CRCH' 등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치노힐스의 쇼핑몰 '크로스로드 마켓 플레이스'를 인수했다.

이와 관련 다음달 9일 열리는 EMW 임시 주주총회에 'L loyd Yeonsu LEE(이연수)'가 비상근 사내이사 후보자로 추천됐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MBA와 'LD CRES LLC MANAGER' 등의 약력을 명기했다.

이 후보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 이사로도 소개돼 있다. 그는 마당 몰 대표와 Cosmetic World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당 몰은 앞서 경신그룹의 2세 부부가 에스앤이홀딩스의 은리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쇼핑몰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이앤에스인베스트먼트의 실소유주가 경신그룹 2세 부부인 점과 EMW 사내이사 후보자인 이연수 씨와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연관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EMW 지분 인수 자금도 출처가 부부와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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