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라인-야후 통합빅뱅]라인, 금융 투자액 '1조' 돌파, 야후와 시너지는야후재팬과 플랫폼 특성·주고객 달라 상호보완 기대감 UP

서하나 기자공개 2020-02-28 08:14:36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7일 13: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야후재팬과 경영통합으로 아시아 '메가플랫폼' 출격을 앞둔 '라인(LINE)'이 본격 '금융업' 키우기에 힘을 쏟고 있다. 금융업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해 진출 국가에서 1등 플랫폼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다.

라인은 금융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을 통해 가상화폐와 보험, 대출, 증권 등 여러 금융업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공시를 통해 계열사 '라인증권'이 구주주인 라인파이낸셜 102만주, 노무라홀딩스 98만주 등을 배정하는 내용의 주주배정증자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발행가액은 주당 10만9926원이며 총 조달자금은 약 2198억원이다. 신주권 교부예정일은 4월 중이다. 2018년 기준 라인증권의 총 자산규모는 37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번 라인증권 증자로 라인파이낸셜, 라인페이, 라인증권 등 라인의 일본 금융 관련회사들에 투자된 총 자금 규모는 1조원대(1조1351억원)로 올라섰다. 이 중 약 7700억원은 네이버에서 유입됐다. 네이버는 그동안 라인 주요 금융 종속회사를 대상으로 총 5차례의 유상증자를 시행했다. 나머지 약 3000억원은 노무라홀딩스에서 라인증권으로 흘러들어갔다. 나머지 1000억원은 라인파이낸셜이 참여한 라인증권 유상증자로 이뤄졌다.

출처 : 전자공시시스템.

이처럼 대규모 자금이 계속해서 라인 금융 자회사로 흘러가는 배경은 라인이 올해 보험, 대출, 증권, 은행 등을 총망라하는 '금융업' 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라인은 그동안 메신저 '라인'을 통해 확보한 영향력에 더해 진출 국가에서 확고한 1등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이 열쇠가 되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인은 2018년 1월 일본 금융 자회사 '라인파이낸셜'을 설립해 보험, 간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해 6월 일본 증권사 노무라증권으로부터 약 1000억원(100억엔)을 유지하면서 증권업에 뛰어들었다. 같은해 11월에는 라인이 직접 라인파이낸셜에 140만주를 유상증자하는 방식으로 총 895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7월에는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라인뱅크' 설립을 허가받고 본격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예고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맥스의 운영도 시작하면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라인이 현재 진행 중인 야후재팬과 경영통합 절차를 마무리하면 금융업에서 시너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플랫폼의 단순 이용자수 합계가 1억명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검색, 결제, 온라인 상거래 등 네트워크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일본 최대 인터넷 플랫폼이 탄생할 예정이다.

또 라인이 모바일 메신저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 플랫폼이라면 야후는 PC기반에 강점이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 라인이 10~20대 젊은층 고객 거래가 많은 반면 야후는 40대 전후 고객의 거래가 많다는 점도 상호보완 요소로 꼽힌다.

라인은 최근 네이버로부터 전체 사업부문을 분할하면서 야후와의 경영통합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다음으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10월까지 라인의 보통주, 미국예탁증권(ADR),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을 모두 취득하는 공개매수를 실시한다. 공개매수 후 주식병합 등의 방법으로 지분 100%를 확보한 뒤 라인을 상장 폐지시킬 예정이다. 이후 물적분할, 사업승계, 주식교환 등을 거쳐 네이버·소프트뱅크-라인-Z홀딩스-라인운영회사(LINE Split Preparation Corporation)로 이어지는 소유구조를 완성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