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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캐피탈, 사모채 성공적…코로나 무풍지대 작년보다 금리 낮춰…BBB+급 중 옥으로 평가

이경주 기자공개 2020-03-03 14:11:3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02일 18: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캐피탈사인 키움캐피탈(BBB+)이 코로나 정국에도 사모채를 우호적 금리로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하반기 일괄신고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이번 발행성과가 더욱 반갑다.

키움캐피탈은 2일 5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가 2021년 9월 2일까지는 1.5년물이다. 표면이율은 3.1%로 정해졌다. 발행업무(주관)와 인수는 모두 케이프투자증권이 맡았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이다.


코로나 정국이 심화되는 와중에도 키움캐피탈은 금리 조건을 더욱 우호적으로 만들며 안정적인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키움캐피탈은 지난해 9월 2년물(50억원)을 3.1%로 발행한 바 있다. 이번 1.5년물은 만기가 2년물보다 6개월 줄었음에도 같은 금리로 발행됐다. 사실상 금리를 절감한 셈이다.

코로나 사태로 주식보다는 회사채와 같은 안전자산에 투심이 쏠리고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경기침체 장기화가 우려되면서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 악화로 회사채 시장도 BBB급은 옥석가리기가 심화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키움캐피탈은 이번 사모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키움캐피탈은 신생업체임에도 단기에 시장성조달 진입에 성공해 이목을 끌고 있는 발행사다. 키움캐피탈은 다우키움그룹의 여신전문금융사로 2018년 8월 9일 설립됐다. 지난해 10월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 BBB+ 확보에 성공해 첫 공모채(510억원)를 발행했으며, 올 1월 두 번째 공모채도 성사시켰다. 설립 2~3년 만에 대기업 위주인 공모채 시장 진입장벽을 넘었다.

투자자들에게 3대 강점을 부각 시킨 덕이다. △재무여력이 풍성한 키움증권의 자회사(지분율 98%)인데다 △빠르게 자산규모(지난해 3분기 말 기준 7182억원)를 키우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 △설립 1년 만인 지난해 흑자전환(3분기 누적 순익 37억원)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키움캐피탈은 성공적인 공사모채 발행 이력을 토대로 올 하반기 일괄신고제도 도입을 통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일괄신고제도는 회사채 발행이 빈번한 기업에게 주는 일종의 특권이다. 특정 기간 발행예정 규모를 금융위원회에 미리 신고하면 회사채 수요예측 의무를 면제해 준다. 더불어 증권신고서 작성과 실사도 약식으로 할 수 있다.

일괄신고제도를 활용하면 회사채 발행금리는 주관사와 협의해 정하게 된다. 올 상반기 공사모채 발행 금리가 기준이 될 수 있다.

키움캐피탈은 올 3~6월 중 추가 공모채 발행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에 걸쳐 수백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역시 이번 사모채 금리가 후속 공모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키움캐피탈 재무지표(사진:한국기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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