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해외법인 매출 100억 돌파…외연 확대 탄력 싱가포르·日·佛 거점 구축, 대형 가맹점 지속 확대
박창현 기자공개 2020-03-19 09:05:49
이 기사는 2020년 03월 19일 09: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지난해 해외법인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해외 거점들이 연착륙에 성공하면서 성장 디딤돌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GTF는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을 40% 끌어올리며,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GTF는 싱가포르와 일본, 영국에 각각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이들 해외법인 지분율은 100%다. 또 영국법인을 통해 지난해 프랑스 택스리펀드 기업인 심플리택스프리(SIMPLY TAX FREE SARL)를 인수했다.
작년 해외법인 총 매출액은 114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40% 증가했다. 각 국가별로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싱가포르법인과 일본법인이 각각 21%, 26%씩 증가했다.
프랑스 심플리택스프리는 현재 파리를 중심으로 550여개의 사후 면세점과 가맹 계약을 맺고 있으며, 아시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아페쎄, 무지, 벨앤로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도 의류·가방 유명브랜드인 르메르, 프랑스 대표 와인숍인 꺄브 르그랑 피유에 필스 등이 가맹점으로 합류했다.
싱가포르법인도 대형 매장 및 유명 브랜드와 가맹 계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탕스(Tangs)백화점, 고야드, 돌체앤가바나, 그라프다이아몬드 등과 비지니스 관계를 맺고 있다.
일본법인은 도쿄와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주요 관광지에 위치한 6개의 대형 쇼핑몰에서 환급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도쿄에 위치한 쇼핑씨티 아리아케 가든 등 3개의 대형쇼핑몰이 추가돼 총 9개 환급창구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처럼 GTF는 아시아(한국, 싱가포르, 일본)를 넘어 유럽(프랑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형국이다.
강진원 GFT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단기간에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해외 택스리펀드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추가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전세계 관광산업 침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습 이후 실적 회복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출입은행, 상반기 출자사업에 14곳 출사표
- 카카오, 2억달러 교환사채 발행 '공식화'
- [Red & Blue]수급 몰리는 피제이메탈, 알루미늄 시세 급등 '수혜'
- 이에이트, 가천대·길병원과 '디지털 트윈 병원' 구축 MOU
- [멀티플렉스 재무 점검]베트남만 남은 롯데시네마 해외사업
- [뮤지컬 제작사 열전]EMK컴퍼니, 고속성장 비결은 '대기업과 10년 동맹'
- 모트롤 인수 추진하는 두산그룹, 3년 전과 달라진 건
- [LG화학의 변신]패착된 NCC 증설, 자산 유동화 '제값 받기' 관건
- [캐시플로 모니터]포스코인터 '조단위 투자' 거뜬한 현금창출력
- [항공사 기단 2.0]'공격 확대' 에어프레미아·이스타, 매출·리스 줄다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