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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림원소프트랩, 코로나19 한파속 IPO 도전 ERP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작년 이익률 11%

이경주 기자공개 2020-04-23 10:35:47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1일 17: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산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영림원소프트랩이 코로나19 파장에도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최근 공공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 자신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1일 코스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공모 예정주식수는 170만주로 상장예정주식수(813만1000주)의 20%다.

영림원소프트랩은 ERP 솔루션 개발과 공급, 용역 비즈니스 업체로 지난 1993년 설립됐다. 지난해 말 기준 최대 주주는 지분 17.81%를 보유한 권영범 대표이사다. KCC정보통신(11.91%)과 푸드앤갤러리(7.08%)도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ERP는 인사, 재무, 생산 등 독립적으로 운영됐던 관리 체계를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1997년 한국형 ERP 솔루션 '케이시스템(K-System)'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선점했다. SAP,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제품들 위주였던 ERP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특히 수년전부턴 클라우드 ERP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클라우드 ERP는 데스크톱에 기반한 구축형 ERP와 달리 인터넷 서버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중소·중견기업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작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 코로나19에도 IPO에 도전하게 된 가장 큰 배경으로 거론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오랜 업력에도 수익성이 열위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매년 소폭의 흑자와 적자를 반복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는 역대급 실적이 나왔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 379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24.9%,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4.8%에서 11.2%로 껑충 뛰었다. IPO기업가치(밸류) 산정의 근거가 될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35억원 적자에서 43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미래 먹거리인 수주도 확보했다. 지난해 나라장터에 공고된 ERP패키지(SI성 제외) 신규 프로젝트 11건 중 영림원소프트랩을 10건을 수주, 수주율 92%를 기록했다. 공공 프로젝트를 반독점 한 셈이다. 공단, 공사, 진흥원 등 여러 기관에서 다양하게 수주했다.

거래소 예비심사에 통상 2개월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영림원소프트랩은 이르면 6월 중순 수요예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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