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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급 키움캐피탈, 6개월물 첫 발행…기간 줄여 금리 '유지' 차환목적 100억 조달…, 3.3%, 만기물과 동일

오찬미 기자공개 2020-05-05 13:40:10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7: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BB급 키움캐피탈이 6개월 만기의 사모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BBB급 채권 발행에 대해 시장의 수요가 감소하자 기간을 축소하는 안을 택했다. 금리는 3.3%로 1년 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움캐피탈은 이날 차환 목적의 10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을 맡아 채권을 인수했다.

◇차환 목적 발행…지난해 부채비율 전년比 400% 가까이 상승

키움캐피탈은 나이스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BBB+등급에 '안정적' 전망을 부여 받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이달 BBB급의 여신전문금융사채권 발행은 가뭄을 맞았다.

지난 28일 BBB+급의 오케이캐피탈이 1년 만기 100억원 채권을 발행한 게 유일했다. 당시 금리는 4.2%까지 치솟았다. 키움캐피탈도 금리 부담이 가중되자 금리를 유지한채 기간을 축소하는 방안을 택했다.

지난 2년간 키움캐피탈은 사모채 시장에서 수차례 자금을 조달해 왔지만 1년 미만의 만기구조 발행한 적은 한 번도 없다. 하지만 올해 3분기까지 2000억원 이상의 사채 만기가 도래하면서 유동성 확보를 위한 조달이 시급해졌다.

이날 50억원 규모의 채권 만기도 도래했다. 키움캐피탈은 이번 조달을 통해 지난해 금리 3.3%에 발행한 사모채 50억원을 차환했다. 나머지 50억원도 다음달 8일 도래하는 채권 차환을 위해 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해 말 기준 차입부채가 1105억원, 발행사채가 6032억원으로 집계되면서 부담이 가중된 상태다. 연내 1800억원에 달하는 채권 만기가 도래한다. 키움캐피탈의 현금 및 현금성 예치금인 18억원 대비 과중한 수준이다. 키움캐피탈은 2019년 기준 자기자본 1545억원, 부채 7200억원으로 2018년 기준 자기자본 979억원, 부채 1817억원으로 부채비율이 400% 가까이 급격히 증가했다.

◇금리 산정시 모회사 효과 '미미'

이번 발행에는 앞선 발행과 달리 금리 산정시 모회사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BBB+급 사모무보증 6개월물에 대한 민간채권평가사들이 평가한 민평금리가 3.298%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발행 금리는 적정수준에서 책정됐다. 앞서 키움캐피탈이 조달한 사모채 금리는 민평금리 기준 A-급 수준에서 책정됐었다. 시장 상황이 냉랭해지면서 금리산정에 모회사 효과가 사라진 모습이다.

키움캐피탈은 키움금융네트워크의 7번째 금융회사로 2018년 8월 납입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됐다. 같은해 10월 여신전문금융업을 등록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 2018년 10월과 11월 각 300억원과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데 이어, 2019년 11월에도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해 납입자본급은 1500억원으로 증가했다.

최대주주는 키움증권으로 전체 지분의 98.00%(98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인 다우기술의 지분 2%(20만주)를 포함하면 총 1000만주에 이른다. 다우기술의 최대주주는 다우데이터로 지분 41.06%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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