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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차환 목적 회사채 1000억 발행 9월 만기채 일부 상환 필요…A급 투심 냉각, 선별적 투자 변수

오찬미 기자공개 2020-05-26 14:25:09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5일 17: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다음달 초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오는 9월 1500억원 어치의 채권 만기에 대응한 차환 목적 발행으로 파악된다.

25일 IB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다음달 4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오는 27일 수요예측을 준비하고 있다.

3년 단일물로 발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행은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KB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하반기 차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엘리베이터의 올해 1분기 기준 단기성차입금은 2869억원에 달한다. 단기차입금 339억원, 유동성 장기차입금 974억원, 유동성 회사채 150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연내 카펙스(CAPEX) 투자 계획과 자기주식 매입 계획을 감안하면 만기도래 차입금의 일부 차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발행에 앞서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A0에 등급전망 '안정적'을 받았다. 우수한 시장지위 덕에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사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중국 상해 신공장 건축과 충주공장 이전으로 중단기 재무 부담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까지 중국 상해 신공장 건설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고, 이천 공장의 충주 이전을 위해 약 30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천공장을 계획대로 SK하이닉스에 매각할 경우 약 2050억원이 유입된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부담 확대로 인한 현금흐름 적자가 예상된다.

최근 A급 이하 기업이 채권 발행시장에서 인기가 사그라들면서 수요예측을 앞두고 고민도 깊어졌다. 1000억원 가량의 대규모 발행일수록 미매각 우려가 높아 인수단의 부담도 커진 상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제조 및 유지보수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현정은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회사 지분의 23.5%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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