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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업 리포트]도화 vs 한국종합기술, 1인당 매출 2강 구도 지속3위권 견고, 외형·인력 동시 성장…중·하위권서 유신 반등

고진영 기자공개 2020-06-01 09:09:38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8일 08: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사의 생산성을 짐작해볼 수 있는 1인당 매출에서 도화엔지니어링(이하 도화)과 한국종합기술이 지난해 나란히 업계 1, 2위를 이어갔다. 특히 도화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2018년과 비교해 상위권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지만 중·하위권에서 유신이 치고 올라오는 등 다소 변화가 있었다. 상위 15개사 종사자 수의 경우 소폭 증가했다.

2019년 엔지니어링업계에서 수주 기준 상위 15개사의 총 종사자를 합친 수는 1만3798명에서 1만4529명으로 731명(5.3%) 늘었다. 이중 도화는 지난해 2179명의 인원이 총 5149억원의 매출을 냈다. 1인당 매출을 계산하면 2억3600만원가량이다. 전년 1억9700만원 수준이었는데 이보다 19.8% 증가해 전년과 마찬가지로 선두를 지켰다.

한국종합기술이 그 뒤를 따랐다. 지난해 기준 인원은 1264명, 매출은 2189억원을 거두면서 1인당 매출 1억7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1억5500만원보다 11.6% 상승한 수치다. 건화의 경우 지난해 인당 매출이 1억5800만원 수준으로 3위에 올랐다. 3개 회사 모두 전년보다 인원수가 증가했지만 외형 역시 성장하며 인당 매출이 오름세를 지속했다.


3위권까지의 순위는 견고하게 유지됐으나 4위부터는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우선 2018년 인당 매출 6위에 머무르던 유신이 이산을 제치고 지난해 4위로 반등했다. 1억3000만원 수준에서 1억4100만원 수준으로 8.5%가량 뛰었다.

반면 2018년 4위였던 이산은 지난해 10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75억원에서 1294억원으로 10% 이상 증가했지만 오히려 인당 매출은 떨어졌졌다. 인원이 875명에서 1041명으로 166명이나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산 외에도 선진과 경동 등의 순위가 전년보다 하락했다. 선진의 경우 7위에서 8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지난해 인당 매출이 1억2690만원가량으로 전년(1억2500만원) 대비 소폭 올랐으나 동명(1억3000만원)과 동일(1억2780만원)에 밀려났다.

경동은 삼안과 순위가 뒤바뀌었다. 2018년에는 경동이 12위, 삼안이 14위였지만 지난해는 거꾸로 삼안이 12위, 경동이 14위가 됐다. 삼안의 경우 인원이 1120명에서 1072명으로 소폭 줄어든 반면 매출은 1120억원에서 1212억원으로 8.2% 정도 늘었다. 경동 역시 매출은 635억원에서 64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인원이 590명에서 615명으로 늘면서 인당 매출은 떨어졌다.

순위의 가장 끝자락은 지난해와 마친가지로 KG였다. KG는 지난해 인당 매출이 9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의 8000만원보다는 생산성이 상당히 좋아졌지만 1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인당 매출이 1억원 이하에 머물렀다.


인당 노무비를 보면 한국종합기술이 721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도화가 7200만원을 기록해 근소한 차이로 두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그 뒤는 건화(6920만원), 유신(6820만원), 동명(6140만원) 순이었다.

다만 업계 한 관계자는 “엔지니어링업은 특성상 비상근 인원이 상당하고 지방 회사들의 경우 비상근 인원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며 "또 설계 및 감리를 하는 회사와 EPC를 하는 회사들의 편차가 있기 때문에 인당 통계를 볼 때는 이를 감안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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