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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1분기 해외대체 위탁사 3곳 신규 편입 안타레스·인사이트 등 선정…헤지펀드도 1곳 추가

한희연 기자공개 2020-06-02 06:39:19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1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해외 대체 위탁 운용사 수가 지난 1분기중 3곳이 더 늘었다. 국민연금은 대체투자와 해외투자 비중확대를 장기적으로 꾀하고 있는데 1분기에는 해외 사모투자 부문에서 2곳, 헤지펀드 부문에서 1곳을 추가적으로 위탁운용사에 포함시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1분기중 안타레스캐피탈(Antares Capital Advisers)과 인사이트파트너스(Insight Venture Management)를 해외사모투자 부문 신규 위탁운용사로 편입했다. 해외 헤지펀드 운용사로는 셀렉트에쿼티(Select Equity Group)를 새로운 위탁사로 추가했다.

지난 2019년 말 국민연금의 해외사모 위탁운용사는 58곳이었다. 해외사모 위탁운용사 수는 지난해에만 6개가 늘었다.

1분기에 추가된 위탁운용사 중 안타레스는 1996년에 설립된 사모투자펀드 운용사다. 북미 미들마켓 프라이빗 투자 트랙레코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27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안타레스의 경우 지난 2월 안효준 국민연금 기금이사(CIO)가 북미 지역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떠났던 출장길에서 미팅을 가지기도 해 눈길을 끈다. 당시 안 CIO는 일주일간 미국 4개 도시를 돌며, 17개 해외 유수 운용사들과 미팅을 가졌는데 올해에는 유독 부동산 투자 운용사와의 미팅 비중이 많았다. 해외 사모 운용사와 종합 운용사의 경우 각각 3곳과 미팅을 진행했고, 이중 안타레스와는 뉴욕에서 만나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1분기중 추가된 또 다른 위탁운용사인 인사이트는 미국에 거점을 둔 운용사로 30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성장 단계에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투자를 주로 해 오며, 확실한 투자 색깔을 보유하고 있는 운용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 헤지펀드 운용사의 경우 1분기중 셀렉트에쿼티를 추가로 선정하면서 총 7곳에 운용을 맡기게 됐다.

국민연금은 4년전부터 해외 헤지펀드 투자를 시작했는데 투자 초기에는 재간접펀드(FoF: Fund of Funds)를 통해 출자하는 방식을 채택해 왔다. 블랙록과 그로브너가 선정돼 이같은 FoF 방식으로 운용을 해 왔다.

재간접으로 시범운용을 거친 국민연금은 지난해 대체투자 집행 개선방안 중 하나로 싱글펀드 방식의 헤지펀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싱글펀드는 헤지펀드의 주요 투자과정(위탁사선정, 포트폴리오 구축 등)을 기금운용본부에서 직접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크레이벌, 마샬웨이스, 펜트워터, 워터풀 등 4개의 헤지펀드를 추가로 선정했다. 여기에 올해 1분기 셀렉트에쿼티까지 추가로 선정하면서 해외 헤지펀드 관련 위탁운용사는 총 7곳이 됐다.

국민연금은 전체 금융자산 중 헤지펀드 목표비중이 0.5% 정도인데 현재 0.2%를 재간접으로 운용하고 있다. 나머지 0.3%를 싱글펀드 방식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에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셀렉트에쿼티는 1990년에 세워진 회사로 현재 20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굴리고 있다. 본사는 미국 뉴욕에 위치해 있으며 주로 고액자산가나 패밀리오피스, PB, 연기금, 공제회, 보험사 등이 주로 출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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