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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 자산 목표 OK저축, 1분기 여신성장 껑충 [저축은행경영분석]기업·가계대출 고른 성장, 이익잉여금 안배

진현우 기자공개 2020-06-10 11:15:10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8일 08: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OK저축은행이 지난 1년간 총자산을 1조5000억원이나 늘리며 성장세를 나타냈다. 운용자산(AUM) 8조원 목표를 수립한 OK저축은행은 자산건전성에 기반을 둔 볼륨성장과 소비자보호 부문을 동시에 이뤄나갈 계획이다.

8일 금융업계 따르면 OK저축은행의 3월말 기준 총자산은 7조306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조7554억원) 대비 약 27% 성장한 수치다. 투자금융을 제외한 이자부자산(총여신)은 6조9898억원으로 사실상 자산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OK저축은행의 고객 수는 55만명에서 68만명으로 약 13만명 증가했다.

기업·가계대출 모두 완연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은 각각 3조2460억원, 3조5849억원으로 집계됐다. 건당 여신규모가 큰 기업금융은 주로 담보 형태로, 가계대출은 1금융권에서 돈을 빌리지 못한 고객들 상대의 중금리대출이 주를 이뤘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벌어들인 순익은 395억원이다. 지난 한 해동안의 순이익(1115억원)과 비교하면 35% 수준이다.

OK저축은행은 늘어나는 위험가중자산(RWA)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자본 규모를 가져가기 위해 매 분기 이익잉여금도 차곡차곡 쌓고 있다. 감독당국은 은행업을 영위하는 기관들에게 BIS비율을 통해 자본적정성 지표를 관리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BIS비율을 산출할 때 사용되는 자기자본은 유상증자나 이익잉여금, 신종자본·후순위채를 통해 늘릴 수 있다.

OK저축은행의 BIS비율은 11.29%로 규제수준(8%)보다 약 3%포인트 정도 버퍼를 갖고 있다. 이자부자산을 늘려갈수록 위험가중자산(RWA)이 늘기 때문에 BIS비율을 모니터링하며 성장속도에 변화를 줘야 한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면서 이자마진율(예대마진)도 계속해서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식·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클 뿐만 아니라 사후 여신관리가 얼마나 잘 이뤄질 수 있느냐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여신규모가 늘면서 충당금도 많아졌다. 저축은행들은 가계대출을 취급할 때에는 △정상(1%) △요주의(10%) △고정(20%) △회수의문(55%) △추정손실(100%) 등 자체적으로 매긴 등급에 맞춰 충당금을 설정한다. 기업의 경우 담보 위주 대출이 많아 가계보다는 충당금 의무설정 비율이 낮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보다 유가증권 투자비중이 늘었는데 감내할 수 있는 리스크한도 내에서 손절매(Loss-Cut)를 통해 자본비율을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OK저축은행은 유가증권 투자에 대한 평가이익을 쏠쏠하게 보며 BIS비율 제고효과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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