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예스코, 모회사 우려 극복…마이너스 가산금리 성공 [Deal story]민평 대비 ?2bp 최상위 성적표…발전업 공모채 희소성 확인

이경주 기자공개 2020-06-09 15:27:01

이 기사는 2020년 06월 08일 17: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스코(AA0, 안정성)가 발전업에 대한 높은 투심을 재확인했다. 공모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3배 이상 수요가 몰렸을 뿐 아니라 금리 면에서도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모회사에 대한 재무부담 우려를 극복해 냈다는 점이 주목된다. 투자자들이 3년 내로는 모회사로 인한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을 낮게 봤다는 의미다.

◇기관수요 3400억, 모집액 3.4배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예스코는 8일 만기가 3년인 1000억원 공모채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에 –20~+30bp를 가산한 수치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기관수요가 3400억원 몰려 경쟁률 3.4대 1을 기록했다. 금리도 만족스럽게 형성됐다. 모집액 기준으로 가산금리는 –2bp로 결정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파장 이후 최상위권에 해당되는 금리 성적표다.

AA0는 우량등급으로 대다수가 모집액을 웃도는 기관수요를 모았지만 업종에 따라 금리면에선 손해를 감수한 발행사가 많았다. 호텔신라의 경우 지난달 발행한 공모채 가산금리가 3, 10년물 모두 희망금리밴드 최상단인 +60bp로 정해졌다. 4월엔 SK루브리컨츠가 3,5,7년물에 +15~20bp, 같은 달 롯데지주는 3년물에 +38bp 가산금리를 붙여 발행했다.

4월 이후로 AA0 3년물 가운데 마이너스 가산금리에 성공한 곳은 SK브로드밴드와 예스코 두 개사 뿐이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수요예측 직전 신용등급이 AA-(긍정적)에서 AA0(안정적)으로 상향되는 호재 덕을 봤다. 그 결과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5600억원이 청약됐고 가산금리는 –3bp가 됐다.

◇도시가스, 코로나19 무풍지대…모회사 우려도 잠재워

높은 투심은 예측됐던 부분이다. 예스코가 지역에 독점적으로 가정용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사업자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영향권 밖에 있는 사업이다. 이익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매년 지출 웃도는 수준으로 쌓인다.

예스코는 서울 9개구와 경기도 3개시 2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9403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506억원이었다. 코로나19 파장 시기였던 올 1분기에도 매출 3778억원에 에비타(EBITDA) 230억원을 냈다.

다만 모회사로 인해 재무부담 전이 위험도 함께 지적됐다. 모회사 예스코홀딩스는 2018년 지주사체제 전환 이후 공격적 투자에 나서 단기에 재무구조가 훼손됐다. 2017년 말 연결기준 336억원이던 순차입금이 올 1분기말엔 2675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105%에서 162%로, 차임금의존도는 19.5%에서 32.6%로 상승했다. 이에 올 정기평가에서 예스코홀딩스는 신용등급(AA0) 아웃룩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되기도 했다.

예스코는 그롭 핵심 계열사(예스코홀딩스 지분 100% 보유)로 모회사 재무개선에 활용될 우려가 있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규모 배당이 근거였다. 지난해 3월 100억원, 올 3월엔 140억원을 배당했다. 배당성향은 각각 218%, 79%였다.

투자자들은 모회사에 대한 재무부담보다 사업안정성이 현 신용등급을 유지하는데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 모습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