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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올해 첫 공모채 최대 1000억 추진 코람코 인수·코로나19 영향으로 운영자금 조달 목적 규모 증액

오찬미 기자공개 2020-06-15 14:02:07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2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패션업체인 ㈜LF(AA-, 안정적)가 3년 만기 7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시장 분위기를 살펴 올해는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동안 차입금 관리를 보수적으로 해 온 덕에 사실상의 무차입 상태를 이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조달 규모를 늘렸다.

12일 IB업계에 따르면 ㈜LF는 오는 18일 수요예측을 거쳐 최대 1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KB증권과 삼성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공동 대표주관을 맡았다.

NH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SK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LF는 최근 AA-등급을 보유한 기업들이 내세운 금리 수준에 맞게 희망밴드 상단을 민평 대비 40bp 높게 책정했다.

㈜LF는 다음달 도래하는 5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이번 발행에 나섰다. 그동안 사실상 무차입경영 기조를 유지해 왔지만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패션업계에 영향을 주면서 운영자금 목적에서 발행 규모를 200억원 더 늘렸다.

지난해 금융으로 외연을 넓히기 위해 2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코람코자산신탁을 인수한 것도 영향이 있었다. 이때문에 2018년까지 마이너스 흐름을 이어오던 순차입금 지표가 지난해부터 플러스로 돌아섰다. 연결기준 순차입금 규모는 올해 1분기 4413억원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순영업활동현금흐름(NCF)이 일시적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차입금에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여전히 현금성자산 규모는 올해 1분기 3600억원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기간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78%, 33% 수준이다.

㈜LF는 마에스트로·닥스·헤지스·질스튜어트 등 패션 브랜드 사업을 하면서 LF그룹의 모기업 역할을 하고 있다. LF그룹의 연결기준 매출 가운데 ㈜LF의 실적이 약 7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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