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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자회사 글라이드, 출범 앞두고 '실탄 확보' 하림식품공장 가동 맞춰 플랫폼 론칭…60억 운영자금 사용

정미형 기자공개 2020-06-12 07:57:56

이 기사는 2020년 06월 11일 17: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S홈쇼핑의 유통 전문 자회사 글라이드가 하반기 론칭을 앞두고 실탄 장전에 나섰다. 모회사로부터 출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하반기 자체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NS쇼핑은 최근 유통 전문 계열사 글라이드가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글라이드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오는 22일 6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글라이드에 출자한 금액 규모는 이번을 포함해 모두 110억원이다.

글라이드는 지난해 6월 NS홈쇼핑의 플랫폼사업부가 분사돼 신설된 법인이다. NS홈쇼핑의 100% 자회사로, 신규 유통 플랫폼인 D2C(Direct to Consumer) 유통 전문업체를 표방하고 있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제품을 다른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바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글라이드는 설립 첫해인 지난해 50억원을 출자받아 사업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사업 시작에 앞서 펫푸드 사업에 우선적으로 발을 들였다. 이에 지난해 ‘펫후’라는 애완동물 푸드 브랜드를 선보이고 이를 중심으로 글라이드를 운영해 왔다. 이렇게 지난해 말 글라이드가 받아든 약 반년간의 예비 성적표는 매출액 1600만원, 영업손실 8억원이었다.


이번 유상증자는 올해 하반기 본 사업 론칭을 앞두고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추진된다. 예정대로라면 이달 중으로 본 사업을 론칭해 자체 수익 활동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하림식품의 공장 가동이 지연되며 글라이드의 일정도 미뤄졌다.

글라이드는 하림식품이 생산해낼 가정간편식(HMR)과 조미료, 즉석밥, 식자재 등을 중점적으로 판매할 계획이기 때문에 공장 가동 일정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림식품은 HMR 등의 생산을 위해 전북 익산에 하림푸드콤플렉스 건립 중에 있다. 애초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탓에 설비 수입 등이 미뤄지면서 공장 가동도 하반기 중으로 연기됐다.

글라이드는 하반기 론칭과 함께 HMR에서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으로 단계적으로 상품 카테고리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하림그룹 내에서 생산하는 자체 상품뿐만 아니라 상품 기획을 통해 다른 업체 공장에서 생산되는 상품 판매 채널로도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글라이드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플랫폼 구축과 콘텐츠 제작, 홍보·마케팅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올해 하반기 하림푸드콤플렉스 가동 이후 글라이드 플랫폼도 맞춰서 론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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